손대표 "민주주의 상당한 위기 왔다"
민주당은 9일 18대 총선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목표의석으로 제시했던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는 커녕 제1야당으로서 체면치레조차 하기 어려운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당초 예상치(35석 이상)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의 의석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전멸했다"는 자조와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날 오후 6시 당산동 당사 개표상황실로 나온 손학규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TV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손 대표는 시청도중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이 잠긴 채 "언제나 그렇듯이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높이 받들고자 한다"며 "저희가 그동안 반성하고 변화하고 쇄신하고자 했지만 아직 충분히 국민들께 변화의 의지가 받아들여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투표율이 저조한 점을 거론, "우리 민주주의가 상당히 어려운 위기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또 만약 예측대로 한나라당이 예상보다 훨씬 더 큰 거대 여당으로 출현할 경우에 앞으로 독선과 독주를 어떻게 견제할 것인가에 대해 더 큰 책임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종 결과를 봐야겠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키고건강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유일 야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표상황실에 나온 강금실 김원기 선대위원장과 김효석 정세균 천정배 원혜영 의원 등 당 지도급 인사들도 한결같이 착잡한 표정 속에서 "나라가 큰 걱정이다" "어휴, 어쩌다가..."라며 한숨을 지었다. 민주당에서는 저조한 투표율을 선거패배의 원인으로 진단하면서도 공천 및 이슈쟁점화 실패가 패인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민주당은 9일 18대 총선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강한 야당'을 표방하며 목표의석으로 제시했던 개헌 저지선(100석) 확보는 커녕 제1야당으로서 체면치레조차 하기 어려운 성적을 거둘 것이란 전망 속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당초 예상치(35석 이상)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의 의석을 얻을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사실상 전멸했다"는 자조와 탄식이 터져나왔다.
이날 오후 6시 당산동 당사 개표상황실로 나온 손학규 대표는 침통한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TV 개표결과를 지켜봤다.
손 대표는 시청도중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목이 잠긴 채 "언제나 그렇듯이 국민의 뜻을 겸허한 마음으로 높이 받들고자 한다"며 "저희가 그동안 반성하고 변화하고 쇄신하고자 했지만 아직 충분히 국민들께 변화의 의지가 받아들여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종 결과를 봐야겠지만 결과에 상관없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지키고건강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한 유일 야당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표상황실에 나온 강금실 김원기 선대위원장과 김효석 정세균 천정배 원혜영 의원 등 당 지도급 인사들도 한결같이 착잡한 표정 속에서 "나라가 큰 걱정이다" "어휴, 어쩌다가..."라며 한숨을 지었다. 민주당에서는 저조한 투표율을 선거패배의 원인으로 진단하면서도 공천 및 이슈쟁점화 실패가 패인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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