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증가입자 큰 변화 없어… 보조금만 날린 셈
단말시장은 사상최대 규모 244만대 기록해
지난 3월 이동통신 3사는 보조금 규제 완전 폐지를 앞두고 극심한 시장과열 양상 속에 마케팅비용을 쏟아내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으나, 주요 단말업체들은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공방 속에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려 대조를 이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이동통신시장은 방송통신위의 업무공백과 보조금일몰을 앞둔 가입자 유치전이 가열되면서 2000년 4월이래 처음으로 신규가입자 규모만 215만명을 넘어서는 과열양상을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순증 가입자 시장은 1, 2월에 비해 큰 변화가 없어 이통사들은 막대한 보조금만 허공에 날렸다.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93만, 82만여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규모의 기존 가입자가 빠져나가면서 순증가입자는 각각 12만4400여명과 8만4800여명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차분했던 LG텔레콤은 신규 40만 4000여명과 해지 35만 3000여명으로 순증가입자가 5만 700여명에 그쳤다.
반면 단말시장은 지난달 사상최대 규모인 244만대를 기록, 제조사들이 실속을 챙겼다.
휴대폰 시장은 지난 1월 210만대로 기록행진을 시작한데 이어 2월 영업일수 부족으로 200만대로 잠시 주춤하다 다시 지난달 244만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체 내수 시장 244만 5000대(제조사 자체유통 포함 추정치) 중 132만대를 공급, 전달에 비해 2.5% 포인트 상승한 5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용 3G 저가폰 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자가유통물량을 제외한 시장규모를 220만대로 추정하고 이중 59만대(26.8%)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개통 2000대에 누적 17만대가 팔린 500만화소폰 뷰티와 보급형 오렌지 컬러폰이 21만대가 팔려나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돌핀슬라이드와 레인폰이 호조를 보이는 팬택계열은 33만대를 공급해 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휴대폰 업체들은 그러나 이달부터 의무약정제가 시행되고 최근 고가폰이 신제품의 주종을 이루면서 내수시장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단말시장은 사상최대 규모 244만대 기록해
지난 3월 이동통신 3사는 보조금 규제 완전 폐지를 앞두고 극심한 시장과열 양상 속에 마케팅비용을 쏟아내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으나, 주요 단말업체들은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공방 속에서 판매량을 크게 끌어올려 대조를 이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체 이동통신시장은 방송통신위의 업무공백과 보조금일몰을 앞둔 가입자 유치전이 가열되면서 2000년 4월이래 처음으로 신규가입자 규모만 215만명을 넘어서는 과열양상을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순증 가입자 시장은 1, 2월에 비해 큰 변화가 없어 이통사들은 막대한 보조금만 허공에 날렸다.
SK텔레콤과 KTF는 각각 93만, 82만여명의 신규가입자를 유치했지만 그에 못지 않은 규모의 기존 가입자가 빠져나가면서 순증가입자는 각각 12만4400여명과 8만4800여명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차분했던 LG텔레콤은 신규 40만 4000여명과 해지 35만 3000여명으로 순증가입자가 5만 700여명에 그쳤다.
휴대폰 시장은 지난 1월 210만대로 기록행진을 시작한데 이어 2월 영업일수 부족으로 200만대로 잠시 주춤하다 다시 지난달 244만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전체 내수 시장 244만 5000대(제조사 자체유통 포함 추정치) 중 132만대를 공급, 전달에 비해 2.5% 포인트 상승한 5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주요 이통사의 가입자 유치용 3G 저가폰 공급이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자가유통물량을 제외한 시장규모를 220만대로 추정하고 이중 59만대(26.8%)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일개통 2000대에 누적 17만대가 팔린 500만화소폰 뷰티와 보급형 오렌지 컬러폰이 21만대가 팔려나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최근 돌핀슬라이드와 레인폰이 호조를 보이는 팬택계열은 33만대를 공급해 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휴대폰 업체들은 그러나 이달부터 의무약정제가 시행되고 최근 고가폰이 신제품의 주종을 이루면서 내수시장 규모가 다소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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