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장 연착륙 가능할까
한국형 맞춤서비스 관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닷컴이 내달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구글, 세컨드라이프, 유튜브 등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어서, 시장안착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스페이스닷컴은 이르면 내달 정식 서비스를 오픈 할 예정으로 최근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앞서 마이스페이스가 속해 있는 폭스인터랙티브미디어코리아를 설립하고 현재 지사장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닷컴 관계자는 "정식 서비스에 앞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본사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4∼5월경 지사장 선임과 함께 정식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마이스페이스닷컴의 전략이 조금씩 노출되면서 업계에서는 이 회사의 시장 안착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표적인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구글은 지난해 국내법인과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고 검색시장에 본격 진출했지만 네이버 등 토종 포털에 밀려 아직까지 검색 점유율 2%에 머무르고 있다.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열풍을 일으킨 3차원 입체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전 세계적으로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국내에서는 지난 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지 2개월이 넘도록 가입자 확보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세계 최대 UCC 사이트인 유튜브의 시장 점유율도 판도라TV 등 국내 업체 크게 뒤져있는 형편이다.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들의 이같은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한국형 서비스의 부재를 꼽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도 결국 문화인데 국내 시장에 맞는 현지화된 정책과 서비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마이스페이스닷컴 관계자는 "한국에 들어올 때 충분히 각오한 상황"이라며 "한국 시장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이미 레이아웃을 비롯 일부 기능을 한국 사용자에 맞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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