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 올림픽의 공식 웹사이트(en.beijing2008.cn)가 고(故) 손기정 선수를 일본인으로 표기하고, 이름도 일본식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에 따르면 이 사이트의 메달 검색부분에 들어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마라톤 금메달 수상자를 찾으면 손기정 선수가 일본식 이름인`기테이 손(Kitei Son)`으로, 국적은 한국(korea)이 아니라 `일본(Japan)`으로 표기돼 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손기정 선수의 이름은 `손기정(Sohn Kee-chung) 혹은 개정된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손기정(Son Gi-jeong)`으로 바꿔야 하며, 국적도 `한국`이 어야 한다"며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 피해를 당한 중국이 이 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말했다.

박 단장은 이어 "해외의 유명한 스포츠 사이트에서도 손기정 선수의 일본식 이 름과 국적표기에 문제 의식을 느껴 국적은 한국으로, 성명 또한 한국 이름으로 시정하고 있는 추세"라며 "일본의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행위는 올림픽 정신과 국제사회정의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크는 2004년 7월부터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를 비롯한 미국 CBS방송과 프랑스, 영국, 덴마크 등 해외의 유명한 스포츠, 방송, 정보 포털사이트 등에서 손기정 선생의 잃어버린 이름과 국적을 찾아주는 `리멤버 손기정(Remember Son Gi-jeong)` 프로젝트를 펼쳤다. 그 결과 지금까지 CBS 등 유명 포털사이트 6곳이 시정을 했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