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8개 구단이 자유계약선수(FA)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기로 결정해 내년부터 그라운드에서 `FA 대박`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단장회의를 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FA제도를 규정에 따라 철저히 지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구단들의 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제재방안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는 1999년 FA 제도가 도입된 뒤 2003년 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수근이 최장기간인 6년간 옵션포함 40억6천만원을 받았고 2005년 심정수가 삼성으로 이 적하면서 계약금 20억원을 포함해 4년간 6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는 등 몸값이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약은 사실 모두 야구규약 위반이었다.
FA 규정을 명시한 야구규약 165조에는 FA가 되더라도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을 뿐더러 연봉도 전년도 연봉의 50% 초과 인상을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2003년 연봉 1억8천만원이었던 정수근이 규정대로 계약했다면 2억6천999만원 밖에 받을 수 없었고 2004년 연봉 6억원이었던 심정수는 60억원은 커녕 8억9천999만원밖에 못받는 상황이었다.
또한 KBO는 선수 계약서를 통해 다년 계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FA 역시 1년계약밖에 맺을 수 없다. 야구규약 46조에는 `본 규약을 위반한 계약은 무효이며 구단은 해당 선수와 다시는 계약할 수 없다`고 명시됐지만 그동안 구단들은 공공연하게 어겨왔다.
규약은 또 해당구단에게는 제재금 500만원, 계약을 맺은 임직원은 2년간 직무정지까지 명시했다.
그럼에도 거물 FA를 영입한 구단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액 몸값을 홍보했다. 그리고는 KBO에는 규정에 맞게 작성된 이중 계약서를 제출했던것이다. 하지만 8개 구단이 `FA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합의한 만큼 올시즌 뒤 FA가 되는 손민한(롯데)은 20승을 거두더라도 올해 연봉(4억원)의 50% 인상된 6억원 이상 받을 수 없다.
자체 경쟁으로 몸값 상승을 부채질했던 8개 구단이 뒤늦게 FA 규정 준수를 외치고 있는 것은 선수 연봉이 지나치게 폭등해 야구단 운영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특히 감액제한 폐지를 통해 주전선수 몸값을 80%까지도 삭감한 우리 히어로즈의 영향이 지대하다.
구단들의 이같은 조치는 선수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심각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단장회의는 최근 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감액제한 폐지 철회 ▲군 보류선수 수당 지급 ▲대리인 제도 시행 등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함에 따라 철저하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 선수들과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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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7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단장회의를 열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FA제도를 규정에 따라 철저히 지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KBO는 또 "구단들의 규정 위반을 방지하기 위해 제재방안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는 1999년 FA 제도가 도입된 뒤 2003년 말 롯데 유니폼을 입은 정수근이 최장기간인 6년간 옵션포함 40억6천만원을 받았고 2005년 심정수가 삼성으로 이 적하면서 계약금 20억원을 포함해 4년간 6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는 등 몸값이 수직상승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계약은 사실 모두 야구규약 위반이었다.
FA 규정을 명시한 야구규약 165조에는 FA가 되더라도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을 뿐더러 연봉도 전년도 연봉의 50% 초과 인상을 할 수 없다고 못박고 있다.
2003년 연봉 1억8천만원이었던 정수근이 규정대로 계약했다면 2억6천999만원 밖에 받을 수 없었고 2004년 연봉 6억원이었던 심정수는 60억원은 커녕 8억9천999만원밖에 못받는 상황이었다.
또한 KBO는 선수 계약서를 통해 다년 계약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FA 역시 1년계약밖에 맺을 수 없다. 야구규약 46조에는 `본 규약을 위반한 계약은 무효이며 구단은 해당 선수와 다시는 계약할 수 없다`고 명시됐지만 그동안 구단들은 공공연하게 어겨왔다.
규약은 또 해당구단에게는 제재금 500만원, 계약을 맺은 임직원은 2년간 직무정지까지 명시했다.
그럼에도 거물 FA를 영입한 구단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기자회견까지 열어 거액 몸값을 홍보했다. 그리고는 KBO에는 규정에 맞게 작성된 이중 계약서를 제출했던것이다. 하지만 8개 구단이 `FA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겠다`고 합의한 만큼 올시즌 뒤 FA가 되는 손민한(롯데)은 20승을 거두더라도 올해 연봉(4억원)의 50% 인상된 6억원 이상 받을 수 없다.
자체 경쟁으로 몸값 상승을 부채질했던 8개 구단이 뒤늦게 FA 규정 준수를 외치고 있는 것은 선수 연봉이 지나치게 폭등해 야구단 운영이 쉽지 않다는 주장이다. 특히 감액제한 폐지를 통해 주전선수 몸값을 80%까지도 삭감한 우리 히어로즈의 영향이 지대하다.
구단들의 이같은 조치는 선수들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해 심각한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단장회의는 최근 프로야구선수협회가 ▲감액제한 폐지 철회 ▲군 보류선수 수당 지급 ▲대리인 제도 시행 등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함에 따라 철저하게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 선수들과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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