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유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이번에는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공정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됐다. 검찰은 PDP 패널 생산공장 배치도 등 영업비밀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전직 LG전자 PDP 생산기술 그룹장 정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조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특히 정씨가 중국에 유출한 PDP 기술은 최첨단 8면취 공법이어서 더욱 우려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 공법을 보유한 업체는 LG전자, 삼성SDI, 마쓰시타 정도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최초로 8면취 공법으로 PDP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도 전현직 직원이 결탁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처우에 불만을 품은 퇴직자가 현직 직원과 공모해 기술자료를 유출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9월까지 LG전자에 근무하면서 8면취 PDP 공장의 장비 배치도 등을 빼냈다고 한다. 자료 유출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이용했다. PDP 공장 건축과 생산설비에 관련된 컴퓨터 파일 1182개를 몰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담아 자료를 빼돌렸다는 것이다.
정씨는 확보한 PDP 제조기술을 이용해 중국업체에서 기술고문으로 일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연봉 30만달러와 아파트, 차량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한다.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국부를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기술 유출로 앞으로 3년간 매출액 피해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이미 반도체ㆍ휴대전화와 더불어 우리 경제성장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의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3년 중국 비오이(BOE) 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의 LCD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하이디스를 인수하면서 부터 기술유출 논란은 있었다. 이런 점에서 PDP 기술 유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중국의 PDP패널 기술은 걸음마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술유출 사건으로 순식간에 최첨단 PDP 공정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중국이 PDP 가격경쟁력에다 기술력까지 갖춘다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까지 넘보고 있어 중국의 첨단기술 유출 의도는 간단히 끝나지 않을 듯하다.
사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국내 핵심 기술을 빼내려는데 집착해 왔다. 지난해 5월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생산 기술이 중국 자동차 업체로 유출돼 2010년까지 손실액이 2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06년에는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최첨단 발포제 제조 기술을 중국에 넘긴 산업 스파이 일당이 적발됐다.
첨단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것은 국부를 빼돌리는 행위다. 첨단 핵심기술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기업은 직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첨단기술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첨단기술이 외국의 경쟁업체에 넘어가 우리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더 이상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이번 사건은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조기술이 중국으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충격이 크다. 특히 정씨가 중국에 유출한 PDP 기술은 최첨단 8면취 공법이어서 더욱 우려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이 공법을 보유한 업체는 LG전자, 삼성SDI, 마쓰시타 정도에 불과하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최초로 8면취 공법으로 PDP 생산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도 전현직 직원이 결탁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 처우에 불만을 품은 퇴직자가 현직 직원과 공모해 기술자료를 유출한 것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2005년 9월까지 LG전자에 근무하면서 8면취 PDP 공장의 장비 배치도 등을 빼냈다고 한다. 자료 유출을 위해 하드디스크를 이용했다. PDP 공장 건축과 생산설비에 관련된 컴퓨터 파일 1182개를 몰래 외장형 하드디스크에 담아 자료를 빼돌렸다는 것이다.
정씨는 확보한 PDP 제조기술을 이용해 중국업체에서 기술고문으로 일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연봉 30만달러와 아파트, 차량을 제공받기로 했다고 한다. 일신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국부를 팔아먹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기술 유출로 앞으로 3년간 매출액 피해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이미 반도체ㆍ휴대전화와 더불어 우리 경제성장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우리의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 2003년 중국 비오이(BOE) 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의 LCD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하이디스를 인수하면서 부터 기술유출 논란은 있었다. 이런 점에서 PDP 기술 유출은 이미 오래 전부터 예견돼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중국의 PDP패널 기술은 걸음마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술유출 사건으로 순식간에 최첨단 PDP 공정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중국이 PDP 가격경쟁력에다 기술력까지 갖춘다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더욱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산업까지 넘보고 있어 중국의 첨단기술 유출 의도는 간단히 끝나지 않을 듯하다.
사실 중국은 수년 전부터 국내 핵심 기술을 빼내려는데 집착해 왔다. 지난해 5월에 현대기아자동차의 생산 기술이 중국 자동차 업체로 유출돼 2010년까지 손실액이 2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2006년에는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최첨단 발포제 제조 기술을 중국에 넘긴 산업 스파이 일당이 적발됐다.
첨단기술을 해외로 유출하는 것은 국부를 빼돌리는 행위다. 첨단 핵심기술은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기술유출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기업은 직원들의 보안의식 제고를 위한 교육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정부도 첨단기술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개발한 첨단기술이 외국의 경쟁업체에 넘어가 우리 기업과 국가경쟁력에 더 이상 악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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