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회사 가치 극대화 시점서 검토 교보증권 매각 결정된 것 없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그동안 조기 상장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상장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6일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계획과 관련, "생보사 상장방안 마련이 늦춰지면서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시 상황이나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 대주주나 투자자, 경영진 및 사원 등 이해관계자의 의사를 수용해서 적정한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회장은 "상장 준비에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험업법 개정이나 교차판매 모집 허용 등 엄청난 제도 변화가 벌어지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에 대응할 여력이 없다"며 거듭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신 회장의 이번 발언은 자금여력이 충분한 만큼 회사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데 이어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자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규모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그동안 생보사 상장방안이 마련되면 조기에 상장 작업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4월 생보사 상장 방안 마련 이후 업계 첫 상장 생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 교보생명의 기존 조기 상장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신회장은 교보증권 매각설에 대해서는 "교보투신운용 등 자회사를 키우기 위한 조치였을 뿐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교보생명이 교보증권으로부터 교보투신 지분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신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회사 총 자산을 100조원, 당기순이익을 1조원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족사랑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마케팅을 일관성 있게 전개하고 상품, 판매채널, 자산운용은 물론 퇴직연금 등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회사 가치 극대화 시점서 검토 교보증권 매각 결정된 것 없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그동안 조기 상장 입장에서 한발 물러서 상장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6일 서울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 계획과 관련, "생보사 상장방안 마련이 늦춰지면서 자금을 충분히 확보했다"며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증시 상황이나 상장을 위한 준비 작업, 대주주나 투자자, 경영진 및 사원 등 이해관계자의 의사를 수용해서 적정한 시기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신 회장은 "상장 준비에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향후 보험업법 개정이나 교차판매 모집 허용 등 엄청난 제도 변화가 벌어지고 있어 이러한 상황에서 상장에 대응할 여력이 없다"며 거듭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신 회장의 이번 발언은 자금여력이 충분한 만큼 회사 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점에 상장을 검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순이익이 꾸준히 증가한데 이어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자회사인 교보자동차보험 지분을 매각하면서 대규모 여유 자금을 확보했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그동안 생보사 상장방안이 마련되면 조기에 상장 작업을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지난해 4월 생보사 상장 방안 마련 이후 업계 첫 상장 생보사로 유력하게 거론되기도 했다. 최근 교보생명의 기존 조기 상장 입장에 미묘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신회장은 교보증권 매각설에 대해서는 "교보투신운용 등 자회사를 키우기 위한 조치였을 뿐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교보생명이 교보증권으로부터 교보투신 지분을 매입한 것과 관련해 '교보증권을 팔기 위한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한편, 신 회장은 "오는 2015년까지 회사 총 자산을 100조원, 당기순이익을 1조원으로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가족사랑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 마케팅을 일관성 있게 전개하고 상품, 판매채널, 자산운용은 물론 퇴직연금 등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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