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e-파워통장 : 창구보다 높은금리… 6개월새 5000억 육박
하나 공동구매예금 : 가입자 많을수록 금리높여 최대 5.7% 적용



최근들어 은행들의 전자금융 상품도 날이 갈수록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다양한 상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은행들의 주요 전자금융 상품을 소개한다.

◇우리은행 VM모바일뱅킹

우리은행이 지난해 4월 출시한 모바일뱅킹(VM 모바일뱅킹서비스)은 모바일 금융칩이 탑재되지 않는 휴대폰에서도 VM(Virtual Machine)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계좌조회나 자금이체 등의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 수는 지난 2006년말 91만명을 넘어섰으며 지난달 23일에는 200만5000명으로 200만명을 돌파했다.

은행 창구에서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하거나, 인터넷으로 공인인증서 인증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두 방법으로 이용신청을 하면 휴대폰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주소가 문자메시지로 전달되며, 이에 접속하면 가입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학번이나 사번(교직원)으로 구성된 2차원 바코드 이미지와 본인사진 등을 핸드폰에 이미지로 다운받아 출입증으로 이용 가능한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VM모바일뱅킹 이용료는 월정액 900원이다.

◇국민은행 인터넷 전용 통장

국민은행의 e-파워통장(예ㆍ적금)은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6개월만에 가입 실적이 4855억원으로 50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인터넷뱅킹, 폰뱅킹 및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상품이다. 정기예금인 'e-파워정기예금'과 자유적립식 적금인 'e-파워자유적금' 2종류이며 가입대상은 개인이다.

국민은행의 인터넷뱅킹, 폰뱅킹 회원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며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 거래가 없는 고객은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은 고객이 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이나 폰뱅킹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공동구매 예금

하나은행이 지난해 9월 출시한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가입자가 많을수록 높은 금리를 주는 공동구매 방식 예금이다. 이 상품은 판매금액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돼 20억원 미만일 때는 연 5.5%, 20억~30억원에는 연 5.6% 금리가 지급한다. 판매액이 30억원 이상이면 최저 금리보다 0.2%포인트 높은 연 5.7% 금리가 적용된다.

통상 영업일 기준으로 10~20일 정도의 한시적인 기간 동안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지난 1월에도 한달간 상품을 판매했으며 판매 실적은 2000억원을 기록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1인당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m)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보는 텔레뱅킹 TeAMO서비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 화면을 보면서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는 '눈으로 보는 텔레뱅킹 TeAMO 서비스'를 출시했다. Te AMO는 (Telebanking And Mobile Banking) 스페인어로 '사랑합니다'의 의미로 고객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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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나는 안내에 따라 이체나 조회 등이 가능해 청각 장애인도 쉽게 은행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동안 텔레뱅킹은 음성 지시를 들은 뒤 원하는 거래의 번호를 눌러야 했다.

현재 서비스 대상은 SK텔레콤 이용자 가운데 통화 중에 문자를 주고받을 수 있는 '팝-콜'(POP-CALL) 기능이 지원되는 휴대전화를 가진 고객에 한정된다. 올해부터는 KTF와 LG텔레콤 이용자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정훈기자 rep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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