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시간을 10분 이내로 줄여라'

결혼 전에 가사활동 분담을 약속하더라도 결혼과 동시에 약속을 깨끗이 잊어버리는 남편들이 흔하다. 결혼을 하고도 사회 생활을 병행하는 맞벌이 신부들에게 남편은 야속하기만 하다. 여성 맞벌이 신부를 위해 가전 업체들은 새 신부의 마음을 달래는 가전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식사 준비와 청소, 빨래 등 가사 업무 시간을 대폭 줄여 가사 업무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아침 출근시간 가장 바쁜 일과 중 하나가 식사 준비다. 웅진쿠첸이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 서라운드 IH 압력밥솥'(모델명 WHA-T1000G)은 밥솥 업계에서 '마의 벽'이라 여겨졌던 10분대 취사 시간의 벽을 깨고 쾌속취사 시간을 백미 2인분 기준으로 9분대로 앞당겼다.

LG전자의 '디오스 광파오븐'도 일반 오븐보다 3배 이상 빠른 조리가 가능해 저녁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조리열원으로 빛과 열을 동시에 사용해 조리 속도를 빠르게 해줄 뿐만 아니라 빛이 음식 속까지 침투해 골고루 익혀준다. 또 오븐접시를 넓히고 조리실을 상하 2단으로 사용할 수 있어 한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필립스전자의 '테이블 그릴'(모델명 HD4428)은 2000와트의 초강력 파워로 고기와 각종 야채를 10분 이내에 빠르고 안전하게 구울 수 있다. 야채전용과 고기전용 그릴이 구분돼 있어 고기뿐만 아니라 각종 야채, 마늘 등도 태우지 않고 맛있게 구울 수 있다. 기름 받이판 등 각 부속품과 본체까지 통째로 물로 씻을 수 있어 사용과 관리가 쉽다.

밀린 집안 청소와 빨래하느라 주말이 훌쩍 가버리는 주부를 위해 청소 시간을 대폭 줄인 제품도 있다. '웅진 순간15초 스팀청소기(모델명 WSC-S715)'는 순간 반응 히터로 전원을 켠 후 15초 내에 100℃의 강력한 스팀이 빠르게 분사돼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청소가 가능하다. 또 세계 최초의 인체 인식 안전 시스템을 채용해 핸들에서 손을 떼면 자동적으로 스팀 분사를 멈추고 10분 후에는 전원이 스스로 꺼져 성능과 안전을 중요시 여기는 주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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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놓은 2008년형 스팀트롬 드럼세탁기는 세탁량을 자동으로 감지, 7단계의 세탁물 무게에 맞는 적정 세제량과 세탁시간을 표시함으로써 효율적인 세탁이 가능하다. 특히 소량의 세탁물을 기존 드럼세탁기보다 약 30분 단축된 50분내에 세탁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의 스팀다리미는 '순간 가열 방식'을 채택해 전원을 켠 후 1분 내에 스팀분사가 가능하며 1700㎖의 대용량 물통을 장착해 중간에 물을 따로 채울 필요 없이 한번에 많은 양의 다림질을 끝낼 수 있다. 또한 건식ㆍ스팀 다림 2중 기능과 최대 분당 60㏄의 강력한 스팀분사와 연속 스팀분사가 가능해 오랜 시간 연속 스팀을 분사해도 스팀 량이 약해지지 않아, 옷을 쉽고 빠르게 다릴 수 있다.

웅진쿠첸 신용호 마케팅 팀장은 "결혼을 하고도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많은 여성들이 가사 노동의 시간과 양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가사 노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등 이들의 고충을 배려하는 제품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형기자 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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