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등 일본 전자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소니가 이르면 4월부터 샤프의 TV용 LCD 패널을 공급받을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전했다. 삼성전자와의 합작사 S-LCD에 의존하던 TV용 LCD 패널 공급선을 다변화하기로 한 것이다. 급증하는 LCD TV 수요를 S-LCD의 패널 물량으로는 맞추기 힘들다는 게 소니의 판단인 것 같다.
소니가 2008회계연도 LCD TV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000만대로 잡은 점을 감안하면 소니의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소니는 탕정에 건설한 S-LCD 7세대 1라인과 8세대 1라인을 통해 40인치대 이상 대형 패널을 연간 90만장, 합작분이 아닌 구매분까지 포함하면 삼성에서 연간 150만장 정도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물량이면 소니의 올해 LCD TV 예상 판매량의 10%에도 못 미쳐 소니의 패널 구매 다변화가 외견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소니가 삼성과 추가 합작투자를 미루면서까지 샤프와 제휴를 추진한 점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탕정 8세대 1라인 2단계 증설을 단독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니가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니가 삼성전자와 8세대 투자는 중단하고 샤프와 10세대 투자를 하려는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패널 공급선을 삼성에서 샤프로 바꾸려는 의도는 아닌 지 체크해 봐야 한다. 소니와 샤프 간 제휴가 일본 내 `삼성 견제' 움직임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최근 LCD패널은 물론 TVㆍ반도체 등 우리의 주력 IT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삼성전자를 겨냥한 모습이 역력하다. 삼성전자는 LCD패널과 LCD TV 매출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04년만 해도 소니 LCD TV 매출이 삼성 보다 훨씬 많았다.
한때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온 소니는 삼성전자에 TV 1위 자리를 내 주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더욱이 삼성과의 7세대 LCD패널 합작공장 설립에 따른 자국내 반대 여론으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었다. 삼성과 8세대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신 샤프와 제휴키로 한 것도 소니에 대한 일본내 곱지 않은 시각이 작용했을 지 모른다.
마쓰시타의 움직임도 잘 살펴봐야 한다. PDP 세계 1위인 마쓰시타는 LCD패널을 자체 생산키로 하고 히타치ㆍ캐논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DP 시장 지배력에 LCD 패널까지 추가하면 마쓰시타는 단숨에 삼성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노골적이다. 도시바가 차세대 저장장치인 HD DVD 사업을 포기하고 낸드플래시 사업에 집중키로 한 것도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이다.
일본 전자업계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은 특검수사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의 위기를 LCDㆍ디지털TVㆍ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세계 정상을 탈환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LCD패널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일본의 공세로 한국 IT산업이 위기를 맞아서는 안 된다.
소니가 2008회계연도 LCD TV 판매목표를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2000만대로 잡은 점을 감안하면 소니의 입장은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소니는 탕정에 건설한 S-LCD 7세대 1라인과 8세대 1라인을 통해 40인치대 이상 대형 패널을 연간 90만장, 합작분이 아닌 구매분까지 포함하면 삼성에서 연간 150만장 정도를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 물량이면 소니의 올해 LCD TV 예상 판매량의 10%에도 못 미쳐 소니의 패널 구매 다변화가 외견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소니가 삼성과 추가 합작투자를 미루면서까지 샤프와 제휴를 추진한 점은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탕정 8세대 1라인 2단계 증설을 단독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니가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니가 삼성전자와 8세대 투자는 중단하고 샤프와 10세대 투자를 하려는 진의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패널 공급선을 삼성에서 샤프로 바꾸려는 의도는 아닌 지 체크해 봐야 한다. 소니와 샤프 간 제휴가 일본 내 `삼성 견제' 움직임과도 어느 정도 연관이 있는 지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일본 전자업체들은 최근 LCD패널은 물론 TVㆍ반도체 등 우리의 주력 IT산업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삼성전자를 겨냥한 모습이 역력하다. 삼성전자는 LCD패널과 LCD TV 매출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2004년만 해도 소니 LCD TV 매출이 삼성 보다 훨씬 많았다.
한때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해 온 소니는 삼성전자에 TV 1위 자리를 내 주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더욱이 삼성과의 7세대 LCD패널 합작공장 설립에 따른 자국내 반대 여론으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해 있었다. 삼성과 8세대 투자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대신 샤프와 제휴키로 한 것도 소니에 대한 일본내 곱지 않은 시각이 작용했을 지 모른다.
마쓰시타의 움직임도 잘 살펴봐야 한다. PDP 세계 1위인 마쓰시타는 LCD패널을 자체 생산키로 하고 히타치ㆍ캐논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DP 시장 지배력에 LCD 패널까지 추가하면 마쓰시타는 단숨에 삼성을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분야에서 일본업체들의 움직임은 더욱 노골적이다. 도시바가 차세대 저장장치인 HD DVD 사업을 포기하고 낸드플래시 사업에 집중키로 한 것도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의 독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의도이다.
일본 전자업계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것은 특검수사로 위기에 처한 삼성전자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의 위기를 LCDㆍ디지털TVㆍ메모리반도체 부문의 세계 정상을 탈환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것이다. 정부와 업계는 LCD패널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 일본의 공세로 한국 IT산업이 위기를 맞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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