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한국해양연구원
폭풍해일 과학적 예측 피해 최소화 초점
바이오 소재ㆍ똑똑한 선박 부가가치 창출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KORDI)은 미래 과학기술인 해양 과학기술을 통해 해양강국의 청사진을 실현시키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의 역사이자 상징이다.
자동차가 공학기술의 종합판이듯 해양기술은 과학기술의 종합판으로 환경기술, 자원탐사 기술, 전기전자기계 기술, 바이오기술, 기상과학기술 등 대부분의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없는 최첨단 미래 과학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해양연구원이 추진하는 3대 톱브랜드 프로젝트인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 해양바이오 소재기술(Rich Ocean), 스마트선박 기술(Smart Ship) 등은 이같은 종합 과학기술을 기초로 해양부국을 앞당기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연구사업이다.
◇해일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 최소화 기술=해마다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안에 불어닥치는 태풍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태풍의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해양연구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은 태풍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발생하는 '해일'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해일'은 주기적인 밀물과 썰물에 의해 변하는 조석과 달리 해수면의 높이가 갑자기 크게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연구는 주로 태풍이나 온대성 저기압 등으로 발생하는 '폭풍해일(Storm Surge)'의 발생시간과 높이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침수와 범람 예상지역을 미리 파악해 재해대책기관으로 하여금 예보 및 경고케 함으로써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지난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마산만의 해일로 32명이 목숨을 잃고 60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이 기술개발을 통해 이같은 고통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의 세부 개발과제 가운데 태풍해일 예측기술 개선, 연안 국지해일 정밀예보 지원, 해양 극한파랑 관측 등의 기술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태풍 '나리'로 인한 여수 앞바다의 해일고를 시범 예측한 결과 실제 해일고 110㎝ 대비 오차범위 내 10% 미만의 수치를 얻기도 했다. 연구원은 올해 마산과 부산, 여수 등 태풍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한 단계 개선된 시범예보를 실시, 실용화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연구원의 최종 목표는 해일로 인한 전국 침수범람재해도를 만드는데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은 독자적인 폭풍해일(Storm Surge)에 대비한 경보체제 및 침수범람지도가 작성돼 현업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도와 육도의 제작기준과 방법 등이 달라 전국 연안지역의 재해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연구원은 2011년까지 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안재해 대응기술'은 우리나라 전국 해안지역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바닷속 자원개발(Rich Ocean) 및 똑똑한 선박 제조(Smart Ship)=해양연구원의 또 다른 톱브랜드 프로젝트인 '해양 바이오소재(Rich Ocean) 기술개발'은 생물자원 패권시대에 미래 국가 유망산업인 생명공학산업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대양, 심해 등 다양한 해양극한 생물자원의 종합적인 탐사 및 확보기술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를 바탕으로 해양생물 산업소재를 발굴, 확보해 2010년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미 연구원은 국내 연근해 해역을 비롯해 심해의 열수구 및 냉용수 지역, 열대해역, 남북극과 같이 해양 극한환경에 생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해양동물, 해조류, 미생물 등을 확보해 분양하는 '해양극한생물자원뱅크'를 운영중이다. 또 해양극한 미생물 3종의 분리와 유전체 해독, 해석연구를 통해 얻은 바이오 신소재의 기술이전을 통해 2010년 이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얻는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선박 기술개발'은 세계 최강의 IT기술과 세계 1위의 선박건조량을 자랑하는 전통의 조선산업 기술을 융합해 '똑똑한 선박'을 만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이 기술은 첨단 신 해양산업 창출과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술로, 구체적으로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이 극대화된 스마트 선체 기술개발과 유비쿼터스 기술 기반의 선박내 주요 구획 및 장비에 대한 실시간 감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사고방지 및 상태파악을 위한 자가진단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원측은 IT기술과 조선산업의 결합을 통한 이익 극대화 및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상현기자 psh21@
폭풍해일 과학적 예측 피해 최소화 초점
바이오 소재ㆍ똑똑한 선박 부가가치 창출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연구기관인 한국해양연구원(KORDI)은 미래 과학기술인 해양 과학기술을 통해 해양강국의 청사진을 실현시키는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의 역사이자 상징이다.
자동차가 공학기술의 종합판이듯 해양기술은 과학기술의 종합판으로 환경기술, 자원탐사 기술, 전기전자기계 기술, 바이오기술, 기상과학기술 등 대부분의 과학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그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없는 최첨단 미래 과학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해양연구원이 추진하는 3대 톱브랜드 프로젝트인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 해양바이오 소재기술(Rich Ocean), 스마트선박 기술(Smart Ship) 등은 이같은 종합 과학기술을 기초로 해양부국을 앞당기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연구사업이다.
◇해일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 최소화 기술=해마다 우리나라 남해와 동해안에 불어닥치는 태풍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태풍의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해양연구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은 태풍으로 인해 해수면이 높아져 발생하는 '해일'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이다. '해일'은 주기적인 밀물과 썰물에 의해 변하는 조석과 달리 해수면의 높이가 갑자기 크게 변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이 연구는 주로 태풍이나 온대성 저기압 등으로 발생하는 '폭풍해일(Storm Surge)'의 발생시간과 높이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침수와 범람 예상지역을 미리 파악해 재해대책기관으로 하여금 예보 및 경고케 함으로써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는 것이 궁극적 목적이다. 지난 2003년 제14호 태풍 '매미'로 인한 마산만의 해일로 32명이 목숨을 잃고 60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는데, 이 기술개발을 통해 이같은 고통과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연구원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연안재해 대응기술(Safe Coast)'의 세부 개발과제 가운데 태풍해일 예측기술 개선, 연안 국지해일 정밀예보 지원, 해양 극한파랑 관측 등의 기술은 이미 상당한 성과를 거둔 상태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태풍 '나리'로 인한 여수 앞바다의 해일고를 시범 예측한 결과 실제 해일고 110㎝ 대비 오차범위 내 10% 미만의 수치를 얻기도 했다. 연구원은 올해 마산과 부산, 여수 등 태풍 다발지역을 대상으로 한 단계 개선된 시범예보를 실시, 실용화에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연구원의 최종 목표는 해일로 인한 전국 침수범람재해도를 만드는데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은 독자적인 폭풍해일(Storm Surge)에 대비한 경보체제 및 침수범람지도가 작성돼 현업에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해도와 육도의 제작기준과 방법 등이 달라 전국 연안지역의 재해도를 만들기가 쉽지 않지만 연구원은 2011년까지 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안재해 대응기술'은 우리나라 전국 해안지역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 때까지 지속될 것이다.
◇바닷속 자원개발(Rich Ocean) 및 똑똑한 선박 제조(Smart Ship)=해양연구원의 또 다른 톱브랜드 프로젝트인 '해양 바이오소재(Rich Ocean) 기술개발'은 생물자원 패권시대에 미래 국가 유망산업인 생명공학산업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사업이다. 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대양, 심해 등 다양한 해양극한 생물자원의 종합적인 탐사 및 확보기술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를 바탕으로 해양생물 산업소재를 발굴, 확보해 2010년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미 연구원은 국내 연근해 해역을 비롯해 심해의 열수구 및 냉용수 지역, 열대해역, 남북극과 같이 해양 극한환경에 생존하는 다양한 종류의 해양동물, 해조류, 미생물 등을 확보해 분양하는 '해양극한생물자원뱅크'를 운영중이다. 또 해양극한 미생물 3종의 분리와 유전체 해독, 해석연구를 통해 얻은 바이오 신소재의 기술이전을 통해 2010년 이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얻는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스마트 선박 기술개발'은 세계 최강의 IT기술과 세계 1위의 선박건조량을 자랑하는 전통의 조선산업 기술을 융합해 '똑똑한 선박'을 만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이 기술은 첨단 신 해양산업 창출과 육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기술로, 구체적으로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이 극대화된 스마트 선체 기술개발과 유비쿼터스 기술 기반의 선박내 주요 구획 및 장비에 대한 실시간 감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사고방지 및 상태파악을 위한 자가진단 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연구원측은 IT기술과 조선산업의 결합을 통한 이익 극대화 및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박상현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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