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융합 가속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 대응
CJ케이블넷ㆍ씨앤앰 등 '협력팀' 신설



케이블TV 업체들이 올해 들어 대외 협력 부문을 확대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케이블넷이 대외협력팀을 신설한 데 이어 씨앤앰도 최근 조직개편에서 정책협력팀을 새로 만들었다. 이에 앞서 케이블TV 업체들이 공동 설립한 한국케이블텔레콤(KCT)도 작년 하반기 대외협력실을 배치했다.

이는 그동안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를 통해 대관 업무를 진행해 왔던 케이블TV 업체들이 앞으로 자체적인 대외협력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CJ케이블넷 관계자는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대외협력팀을 신설했으며 인원을 계속 충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앤앰도 "방송통신 융합이 가속화되고 외부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정책협력팀을 만들었다"며 "임원급 팀장을 선임했으며 팀원을 추가로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블TV 업체들은 작년 IPTV 법제화 과정을 통해 대정부 활동의 강화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케이블TV 업체 고위 관계자는 "KT 등 통신 사업자들에 비해 케이블TV 업계의 대정부 인력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협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대응할 부분도 있지만 이슈에 따라 개별 업체들이 대외 활동을 강화할 필요성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방송법 개정을 통한 유선방송의 규제 완화, 이동통신 사업 신규 진출, 인터넷전화 사업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케이블TV 업체들의 대외 조직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케이블TV 업체들은 최근 가상이동통신망(MVNO)이나 주파수 재분배 등의 정책 이슈에 대해 최근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규모가 커지고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들이 늘어나면서 자체 대외 협력 기능을 강화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희종기자 mindle@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