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모바일 회선임대사업 첫 테이프
소극적이던 NTT도코모도 정부중재로 가세
일본 시장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대한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회선임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가장 먼저 회선임대 사업에 나설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그동안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NTT도코모도 정부의 중재를 받아들여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VNO는 무선통신망을 독자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기존 통신회사의 회선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기존 통신사들로서는 새로운 경쟁자를 맞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는 MVNO에 의한 통신 서비스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일본 총무성이 MVNO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통 사업자들을 압박하면서 변화가 일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최대의 이통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마스다 히로야 총무상의 중재에 따라 통신 벤처기업인 일본통신에 망을 임대하기로 동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회선임대 비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협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협상이 신속히 마무리되면 일본통신은 2008회계연도(2008.4~2009.3) 이내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스다 총무상의 중재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MVNO망 임대 교섭이 결렬된 뒤 일본통신이 제출한 재정신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마스다 총무상은 NTT도코모에 망 개방을 명령하고 소비자 요금도 일본통신의 요구에 따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통사업자가 정부 중재에 따라 MVNO에 망을 임대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월트디즈니는 일본 3위 이통업체인 소프트뱅크 모바일로부터 회선을 빌려 오는 3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휴대폰에 자사 만화캐릭터들을 포함시켜 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 계산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디즈니와 손잡음으로써 임대수입과 함께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소극적이던 NTT도코모도 정부중재로 가세
일본 시장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에 대한 대형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회선임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소프트뱅크 모바일이 가장 먼저 회선임대 사업에 나설 방침을 밝힌 데 이어 그동안 소극적인 입장을 견지하던 NTT도코모도 정부의 중재를 받아들여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VNO는 무선통신망을 독자적으로 보유하지 않고 기존 통신회사의 회선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소비자들은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지만 기존 통신사들로서는 새로운 경쟁자를 맞게 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일본 시장에서는 MVNO에 의한 통신 서비스가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최대의 이통사업자인 NTT도코모가 마스다 히로야 총무상의 중재에 따라 통신 벤처기업인 일본통신에 망을 임대하기로 동의했다고 14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회선임대 비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협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협상이 신속히 마무리되면 일본통신은 2008회계연도(2008.4~2009.3) 이내에 이동통신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스다 총무상의 중재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MVNO망 임대 교섭이 결렬된 뒤 일본통신이 제출한 재정신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마스다 총무상은 NTT도코모에 망 개방을 명령하고 소비자 요금도 일본통신의 요구에 따를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통사업자가 정부 중재에 따라 MVNO에 망을 임대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앞서 월트디즈니는 일본 3위 이통업체인 소프트뱅크 모바일로부터 회선을 빌려 오는 3월부터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디즈니는 휴대폰에 자사 만화캐릭터들을 포함시켜 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는다는 계산이다. 소프트뱅크는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디즈니와 손잡음으로써 임대수입과 함께 홍보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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