⑤ 결합서비스 활성화

규제완화 바람 타고 유무선 통합구도 현실화

선후발 업체간 경쟁구도 확산
결합마케팅에 유통망 통합도



통신비용 절감을 위한 새 정부의 규제완화 바람을 타고 올해 통신업계는 결합서비스 시장을 최대 격전장으로 꼽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지분인수로 촉발된 유무선 통합구도가 현실화하면서 신년 벽두부터 선후발 업체간 결합서비스 경쟁구도가 확산되고 있다. 현재 결합서비스 시장에서는 지난 2007년 초부터 하나세트(초고속인터넷, 전화, IPTV)를 앞세운 하나로텔레콤이 가입자 120만을 기록중이고, KT(30만), LG데이콤(20만)도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상반기 KT-KTF, SK텔레콤-하나로텔레콤간 통합 움직임, 하반기 요금인가제 폐지가 현실화 될 경우, 국내 결합서비스 시장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확정하게되면, 당장 3월 이후부터 유선(초고속인터넷, IPTV)과 무선(2G, 3G)를 통합한 결합상품들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KT는 지난 4일 시내전화 상품을 결합서비스군에 포함시켜 전방위 공세에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인터넷전화를 내 놓으며 초고속+인터넷전화 상품을 내놓은 LG데이콤도 올해부터는 IPTV를 추가해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로 정공법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일반 통신사용자들의 서비스 행태도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를 중심에 두고 IPTV, 모바일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결합서비스 시장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결합서비스의 핵심 상품군인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SK텔레콤과 KT그룹이 선보일 결합상품이 과연 시장에서 어떤 파괴력을 가질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기존 이동통신시장에서의 시장 파워에 하나로텔레콤의 초고속, IPTV 사업까지 추가할 경우, 결합서비스 시장에서 큰 바람몰이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뿐만 아니라 KT도 초고속인터넷, 시내전화 시장에서의 기득권을 발판으로 IPTV, 이동전화(KTF 쇼), 와이브로를 결합한 번들 마케팅에 나설 경우 그 효과가 클 것이란 전망이다.

두 업체간 결합마케팅 공세는 필연적으로 LG데이콤-LG파워콤-LG파워콤 등 LG 통신그룹의 변화를 수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 업체들의 결합마케팅 확대가 궁극적으로 유선, 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유통망 통합바람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이와 관련 KT, SK텔레콤은 이미 지난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마케팅, 유통을 담당할 전문회사 출범을 선언했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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