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사 등을 재활용한 의류용 원사(제품 리젠)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리젠은 국내 최초의 폴리에스터 재활용사로 기존에 사용했던 페트병이나 폴리에스터 원단, 원사를 세척해 칩 형태로 만든 후 의류용으로 뽑아낸 원사다.

지난 해 11월 나일론 재활용 원사인 마이판 리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폴리에스터 재활용사 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효성은 친환경 섬유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

효성은 폴리에스터 원단 및 원사, 페트병 재활용을 통해 오는 2009년까지 연간 400톤 이상의 석유화학 제품 소비를 줄임으로써 석유자원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리젠 개발은 섬유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공정,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마인드 확대를 위해 전개하고 있는 씽크 그린(Think Green) 캠페인의 일환이다.

조봉규 폴리에스터원사PU장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의 중요성을 알리고,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나이키, 파타고니아, GAP 등 유명 브랜드 의류업체와 리사이클 제품 원단개발을 추진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은 오는 1월 말 유럽 최대 스포츠웨어 전시회인 ISPO, 남미 콜롬비아텍스 등 해외 전시회에서 새로 출시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3월부터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스포츠와 공동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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