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해안 계곡을 따라 흐르는 코스… 햇살… 파도소리…

미 PGA 투어 등 국제대회 개최지로 유명
'터틀베이' 아놀드 파머ㆍ파지오 코스 매혹



신들의 정원, 하와이. 북태평양에 자리잡은 하와이는 세계적인 골프코스가 가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매년 2월이면 미PGA, LPGA 개막전이 열리는 하와이의 아름다운 골프코스로 여행을 떠나보자.

8시간여의 비행 끝에 푸른 바다 위 점점이 떠 있는 하와이가 눈에 들어왔다. 하와이는 폴리네시안어로 신이 살고 있는 곳. 하와이에서 이방인을 맞는 첫 주인은 태평양의 푸른 파도다. 고도를 낮추며 선회하던 비행기가 섬에 가까이 다가가자 북태평양의 넘실대는 푸른 파도가 절벽에 몸을 던져 흰 포말을 흩뿌리며 방문객을 맞이한다. 하와이의 인사말인 '알로하'가 벌써부터 귓가에 들려오는 듯하다.

하와이는 오아후, 마우이, 카우아이 등 대표적인 8개 섬을 중심으로 137개의 섬들이 군락을 이룬 군도다. 그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호놀룰루 공항이 위치한 오하우섬. 특히 오하우섬에에는 미PGA, LPGA 투어의 무대로 알려진 터틀베이의 아놀드 파머 코스와 파지오 코스가 골퍼들을 유혹한다. 오하우섬 북쪽 해안에 위치한 터틀베이 리조트는 하와이의 80여개 골프장 중에서도 첫 손가락에 꼽히는 곳으로 미PGA 챔피언스 투어인 터틀베이 챔피언십과 미LPGA 개막전인 SBS오픈 개최지로도 알려져 있다. 좁은 페어웨이와 강한 무역풍에 맞서 스릴감 넘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는 아놀드 파머 코스는 코스 내에 산재한 워터해저드와 빠른 그린이 골퍼들을 괴롭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써핑 명소인 노스 쇼어(North Shore)를 배경으로 날리는 샷은 터틀베이를 찾은 골퍼들만의 특권이다. 아놀드 파머 코스를 경험한 골퍼들은 17번 홀을 가장 인상깊은 곳으로 꼽는다. 울창한 숲이 병풍처럼 페어웨이에 넋을 잃고 걷다보면 태평양을 등진 채 하늘에 떠 있는 듯한 그린을 마주하게 된다. 고개를 돌리면 눈 아래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이 펼쳐진다. 천상의 라운드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마우이 섬에도 카팔루아라는 걸출한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화려하고 웅장한 카팔루아 리조트 내에 자리잡은 카팔루아 골프장에는 베이, 빌리지, 플랜테이션 등 세 개의 코스가 있는데 플랜테이션 코스는 미PGA 투어대회인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 개최지로도 유명하다. 카우아이 섬에 위치한 포이푸 베이코스도 하와이를 찾은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가 하와이의 최고 코스로 꼽기도 했던 이 곳은 해안 절벽을 따라 흐르는 코스와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경관에 파도 소리까지 더해져 골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코스로 손꼽힌다.

하와이 섬 곳곳에 숨겨진 골프코스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각 섬을 잇는 항공편이나 크루즈를 이용하는 게 좋다. 하와이의 섬들을 유랑하며 신들의 정원에 숨겨진 골프코스를 찾아 천상의 라운드를 즐기는 모험과 즐거움은 하와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다.

◇ 여행수첩

위치: 북태평양 동쪽 하와이 제도

통화: US달러

비행시간: 8시간 30분

시차: 19시간(느림)

연평균 기온: 24°C

항공: 직항 및 일본 경유 포함 주6회

하와이 관광청: 02)777-0033

◇ 투어몰

로얄하와이는 하와이 현지 여행사로 하와이 프린스 호텔 숙식과 아놀드 파머가 설계한 프린스 코스 무제한 라운드 상품을 3박4일 기준, 1.06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왕복항공권 및 조식을 제외한 식대는 불포함 사항이다. 문의: 02)720-6747

지티에스투어는 5일 일정의 하와이 골프투어 상품을 20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코올리나 코스 등 36홀 라운드 및 주변관광이 포함된 상품이며 중식, 기사 및 가이드 팁은 별도다. 문의: 1577-7996

모두투어는 하와이 프린스 골프코스 54홀 라운드가 포함된 5일 일정의 골프투어 상품을 3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퍼시픽 비치 특급 호텔 숙박과 그린피 및 카트비가 포함된 금액이며 중식, 석식, 가이드 및 가이드 팁은 불포함이다. 문의:02)775-3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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