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업체 칼리스타 인수… 자사 OS에 기능 탑재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정된 컴퓨팅 자원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MS가 신생 업체인 칼리스타(Calista)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6년 설립된 칼리스타는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원격으로 PC서버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하도록 한다. MS는 칼리스타의 지분을 100% 소유해 가상화 사업부문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MS는 이와 함께 가상화 제휴업체인 시트릭스(Citrix) 시스템스와 유대관계를 강화, 두 회사 제품간의 호환성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자사 OS를 대상으로 가상화 기능 탑재도 본격 추진된다. MS는 오는 2월 출시하는 `윈도서버 2008' OS에 무료 가상화 기술인 `하이퍼-V'를 추후 포함시킬 방침이다. 하이퍼-V 보급 시점은 윈도서버 2008 출시 6개월 후인 3분기로 예정돼 있다. 윈도서버 2008에 하이퍼-V가 포함되면 시트릭스의 `젠서버'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소프트웨어와 호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부과돼 온 윈도 비스타 라이선스 요금도 대폭 낮아진다. MS는 데스크톱 PC 한 대 당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78달러에서 23달러로 70.5%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가상화 기능 적용을 금지해 왔던 2개의 일반 소비자 버전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과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가상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MS의 래리 오레클린 이사는 "현재는 전체 서버의 5% 정도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나 3년 후에는 그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라며 "잠재력이 풍부한 이 시장에서 조기에 주도권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인 VM웨어에 대한 MS의 도전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의 로라 디디오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가상화 시장에서는 별다른 경쟁이 없었다"며 "MS가 VM웨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면 고객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VM웨어의 라구 라구람 부사장은 "MS는 아직 이 시장에서 땅 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건물을 완공하고 고객들을 입주시키는 단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의 점유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손정협기자 sohnbros@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한정된 컴퓨팅 자원으로 다양한 운영체제(OS)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가상화 소프트웨어 사업을 대폭 강화한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은 MS가 신생 업체인 칼리스타(Calista) 테크놀로지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06년 설립된 칼리스타는 데스크톱 가상화 소프트웨어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사용자로 하여금 원격으로 PC서버 시스템에 접속해 해당 컴퓨터의 기능을 이용하도록 한다. MS는 칼리스타의 지분을 100% 소유해 가상화 사업부문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MS는 이와 함께 가상화 제휴업체인 시트릭스(Citrix) 시스템스와 유대관계를 강화, 두 회사 제품간의 호환성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가상화 소프트웨어 업체들에게 부과돼 온 윈도 비스타 라이선스 요금도 대폭 낮아진다. MS는 데스크톱 PC 한 대 당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78달러에서 23달러로 70.5% 낮출 계획이다. 그동안 가상화 기능 적용을 금지해 왔던 2개의 일반 소비자 버전 `윈도 비스타 홈 베이직'과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에 대해서도 가상화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MS의 래리 오레클린 이사는 "현재는 전체 서버의 5% 정도가 가상화 기술을 이용하고 있으나 3년 후에는 그 비율이 30%를 넘어설 것"이라며 "잠재력이 풍부한 이 시장에서 조기에 주도권을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상화 소프트웨어 시장의 강자인 VM웨어에 대한 MS의 도전은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양키그룹의 로라 디디오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가상화 시장에서는 별다른 경쟁이 없었다"며 "MS가 VM웨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면 고객들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VM웨어의 라구 라구람 부사장은 "MS는 아직 이 시장에서 땅 고르기 작업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건물을 완공하고 고객들을 입주시키는 단계"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가상화 시장에서 VM웨어의 점유율은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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