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I@home 연구팀, 세계 네티즌에 도움 호소


"외계의 지적생명체가 보내오는 전파를 찾는 연구에 동참해 주세요. 당신의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당장 참여할 수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작업을 벌여온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 Berkely) 우주과학연구소가 세계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연구소는 8년 전부터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세계 최대의 아레시보전파망원경이 수신하는 외계 전파를 인터넷에 연결된 전 세계 PC를 이용해 분석, 외계 지적생명체를 찾는 외계지적생명체탐사(SETI@home)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SETI@home 프로젝트는 네티즌이 프로젝트 홈페이지(setiathome.berkeley.edu)에서 소프트웨어를 받아 설치하면 PC가 사용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외계 전파 자료 분석작업이 실행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네티즌 500만명 이상이 등록했다.

이 연구소가 갑자기 네티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선 것은 지름이 300m에 달하는 아레시보전파망원경에 최근 더욱 정밀한 전파수신장치 7기가 설치되면서 외계전파 자료가 이전보다 500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프로젝트 책임자인 댄 워티머 박사는 "이번에 가동된 차세대 SETI@home은 이전 것보다 500배 더 강력하다"며 "이는 외계 생명체를 찾아낼 가능성이 500배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차세대 SETI@home이 생산하는 데이터는 하루에만 300기가바이 트(Gb), 연간 연간 100테라바이트(Tb)에 이른다. 연구진은 민감도와 전파 구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새 전파수신장치 덕분에 지구에서 발생하는 전파를 외계 전파로 혼동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며 외계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전파를 발견할 가능성에 큰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분석할 데이터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이를 분석할 컴퓨터가 크게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고성능 슈퍼컴퓨터 대신 일반 PC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많은 네티즌이 참여할수록 데이터 처리능력도 커지게 된다.

워티머 박사는 "아레시보전파망원경은 이제 외계 전파를 제대로 탐색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며 "외계 지적생명체가 보내는 전파가 존재한다면 그것을 발견하는 사람은 바로 이 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전 세계의 네티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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