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완용 쌍용정보통신 사장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객의 욕구는 더욱 다양화ㆍ통합화되고, 보다 가치지향적인 소비자들은 기업들로 하여금 소비자 중심의 경제 환경에 적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생산자이면서도 소비자인 프로슈머(Prosumer)의 증가, 개인주의의 확산, 노령인구의 증가, 전반적인 소비능력의 증대 등 산업의 주요변화 동인이 지금 전 산업분야에 걸쳐 '컨버전스(convergenceㆍ융합 또는 통합)'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 컨버전스는 이제 보편화된 흐름인 동시에 기업 생존의 키워드가 됐다.
컨버전스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재조합적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기왕에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창조적으로 조합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 서비스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다.
컨버전스 시대에서 기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 선점, 비즈니스모델 차별화와 특화, 핵심기술 확보, 파트너사 및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보다 공고히 해야 한다는 기업 성공의 일반 원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창조적 변용으로서 '고객지향적' 서비스에 훨씬 더 무게 중심을 둬야 한다는 점이 중요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에 인터넷 붐이 일던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당시 인터넷 인프라 확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국내에 인터넷 열풍이 도래하기 전부터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기에 급작스럽게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처럼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은 어떤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강조되어야 할 과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수년전부터 위성방송시스템관련 기술, 방송시스템 구축기술, 통방융합환경에 적합한 통방통합형 미들웨어 개발(iTVPLEX), IPTV 시스템구축 등 통방융합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관련 핵심기술들을 축적해왔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기술이나 서비스의 형태에 있어 진화 속도가 무척 빠른데다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통방융합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쟁의 핵심은 서비스의 질보다는 서비스 주체를 둘러싼 이익단체, 혹은 기관 간의 주도권 다툼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통방융합 서비스를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어 왔다. 무선환경에서 초고속인터넷과 통방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기술인 와이브로(WiBro)는 이미 세계표준으로서의 지위를 얻었고, 수익구조 개선과 컨텐츠 확충 등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위성DMB에 이어 지상파DMB에 대한 상용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 IPTV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IPTV시대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각 기업들은 핵심기술 선점과 표준화 주도를 위한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핵심기술 선점, 표준화 주도 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는 바로 고객 서비스 마인드의 변화다.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정책관련 입안 기관들도 보다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동통신사, 방송사, 기간통신사 등이 각각 선보이고 있는 통방융합형 서비스는 이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이는 그 모든 서비스가 가능할만큼 우리나라의 IT서비스 인프라나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은 기술의 완성도나 독창성과는 별개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들은 사라질 것이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윈-윈 전략이 없이는 기업의 성공이 불가능하다. 한 기업이 양질의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갖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객이 서비스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가며 기업 이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어떤 협력업체도, 어떤 소비자도 결코 손해를 원치 않는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규모의 크고 작음, 숫자의 많고 적음을 떠나 여차하면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소비자 조차도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컨버전스 비즈니스 환경의 화두는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온전한 의미의 창조가 아니라 '+알파'다. 바로 그 '+알파'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그 알파에는 기술 선점을 위한 미래지향적 연구와 투자,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노력, 파트너사와의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업시스템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알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 진지하게 자문해 볼 때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객의 욕구는 더욱 다양화ㆍ통합화되고, 보다 가치지향적인 소비자들은 기업들로 하여금 소비자 중심의 경제 환경에 적응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생산자이면서도 소비자인 프로슈머(Prosumer)의 증가, 개인주의의 확산, 노령인구의 증가, 전반적인 소비능력의 증대 등 산업의 주요변화 동인이 지금 전 산업분야에 걸쳐 '컨버전스(convergenceㆍ융합 또는 통합)'를 향한 거대한 흐름을 만들고 있다. 컨버전스는 이제 보편화된 흐름인 동시에 기업 생존의 키워드가 됐다.
컨버전스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기 보다는 재조합적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창출해내는 것이 아니라 기왕에 있는 기술과 서비스 등을 창조적으로 조합해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합리적 서비스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다.
쌍용정보통신은 한국에 인터넷 붐이 일던 1999년에서 2000년 사이에 급속한 성장을 이뤄냈다. 당시 인터넷 인프라 확충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을 때,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업체가 많지 않았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국내에 인터넷 열풍이 도래하기 전부터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된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기에 급작스럽게 불어닥친 인터넷 열풍은 회사가 성장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처럼 시장선점을 위한 노력은 어떤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강조되어야 할 과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미 수년전부터 위성방송시스템관련 기술, 방송시스템 구축기술, 통방융합환경에 적합한 통방통합형 미들웨어 개발(iTVPLEX), IPTV 시스템구축 등 통방융합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관련 핵심기술들을 축적해왔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은 기술이나 서비스의 형태에 있어 진화 속도가 무척 빠른데다 타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통방융합과 관련하여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논쟁의 핵심은 서비스의 질보다는 서비스 주체를 둘러싼 이익단체, 혹은 기관 간의 주도권 다툼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통방융합 서비스를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어 왔다. 무선환경에서 초고속인터넷과 통방융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기술인 와이브로(WiBro)는 이미 세계표준으로서의 지위를 얻었고, 수익구조 개선과 컨텐츠 확충 등 몇 가지 과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 위성DMB에 이어 지상파DMB에 대한 상용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또한 지난 연말 IPTV법안이 마침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본격적인 IPTV시대 개막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각 기업들은 핵심기술 선점과 표준화 주도를 위한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핵심기술 선점, 표준화 주도 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는 바로 고객 서비스 마인드의 변화다. 이제는 기업뿐 아니라 정책관련 입안 기관들도 보다 고객지향적인 마인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동통신사, 방송사, 기간통신사 등이 각각 선보이고 있는 통방융합형 서비스는 이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하다. 이는 그 모든 서비스가 가능할만큼 우리나라의 IT서비스 인프라나 기술이 뒷받침되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은 기술의 완성도나 독창성과는 별개로 고객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서비스들은 사라질 것이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윈-윈 전략이 없이는 기업의 성공이 불가능하다. 한 기업이 양질의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완벽하게 갖출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객이 서비스의 소비자이자 생산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가며 기업 이윤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이다. 어떤 협력업체도, 어떤 소비자도 결코 손해를 원치 않는다. 컨버전스 시대에는 규모의 크고 작음, 숫자의 많고 적음을 떠나 여차하면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소비자 조차도 골리앗을 쓰러뜨리는 다윗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컨버전스 비즈니스 환경의 화두는 사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온전한 의미의 창조가 아니라 '+알파'다. 바로 그 '+알파'에 기업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 그 알파에는 기술 선점을 위한 미래지향적 연구와 투자,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 노력, 파트너사와의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협업시스템 등의 내용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기업들은 이러한 '+알파'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가 스스로 진지하게 자문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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