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코리아 조인혁 부장

2001년부터 베스낚시 즐겨
"바쁜 일상에 활력 찾아줘"



옛말에 지자요수 인자요산(知者樂水 仁者樂山)이란 고어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리에 통달 막힘이 없어 물을 좋아하고, 어진자는 의리가 있고 중후하여 변하지 않으므로 산을 좋아한다는 의미다.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을 꼽으라면 바로 '인자함'일 것이다.

세상이 각박해지고 이기주의가 만연하는 사회에서 낚시야 말로 사람을 어질게 하는 좋은 가르침이라고 주장하는 CSR코리아 조인혁씨(37)

CSR코리아 애플리케이션팀에 근무하는 조인혁 부장은 빠르게 급변하는IT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종사하는 것과 대비되는 낚시 마니아이기도 하다.

조인혁 부장은 현재 회사에서 핸드폰에 내장되는 블루투스칩을 구현하는데 쉽고 빠르게 구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파트 일을 하고 있다. 항상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비상구가 필요했다고 그는 말했다.

"매일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와 씨름하며 수시로 발생하는 회의에 참석하다 보면, 인생의 허무함이 밀려올 때가 있습니다. 좀더 자연을 배우고 싶어서 저는 낚시를 즐깁니다"

조 부장은 잦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자연과 함께 하는 낚시에서 찾는다.

자연과 함께하는 낚시 시간은 그에게 유일한 여유로움이다.

원래 그는 낚시에 문외한이었다. 2001년, 우연히 회사 동료의 권유로 베스낚시에 빠져들면서 이제는 누구보다 낚시를 즐기는 마니아가 됐다. 낚시야 말로 동료들의 팀웍을 강화하고, 좀더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취미라고 추켜세웠다.

조 부장은 낚시를 비즈니스로 활용하는 탁월한 마케팅 능력의 소유자다. 얼마전 덴마크에서 파견 직원이 팀에 합류했다. 업무 특성상 끈끈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야 하지만, 외국인이라 이질감이 있었다. 문화와 언어, 모든 부분이 달랐지만 그는 결국 낚시를 권유해 지금은 둘도 없는 낚시 친구가 됐다고 자랑했다.

"자연을 좋아하는 것은 인종과 상관이 없습니다. 업무에 있어서도 지금은 누구보다 죽이 잘맞는 동료가 됐습니다"

딸만 둘인 조인혁 부장은 가족의 성화에 낚시터에 자주 가지는 못하지만, 온라인상에 조행기를 보면서 이번 봄을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50cm이상의 월척을 올해에는 꼭 잡아내리란 각오에서다.

"낚시는 저에게 기다림과 인자함을 가르쳐주는 선배입니다. 바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내 자신을 둘러보는 좋은 계기가 됩니다. 올해에는 가족 모두와 함께 낚시터를 찾아 행복을 낚겠습니다."

조인혁 부장은 올해 봄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낚시 이벤트를 계획 중이라며, 많은 분들이 낚시를 통해 여유를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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