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스크 때문..하반기에 회복될 듯


올해 상반기 증시는 잔존하는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악전고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일 발표한 `2008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시장은 지난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고유가 행진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글로벌 리스크와 국내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정체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미국 모기지 연체율은 올해 상반기까지 오름세를 지속하며 주택시장을 제약할 것으로 보이고 가파르게 상승한 국제유가 역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아내며 선진국 통화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 "작년 9월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경기 침체 장기화를 일부 막을 수 있었으나 가계부채 증가와 금융권의 보수적인 대출 태도를 감안하면 주택경기지표는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경제는 2008년 상반기까지 성장세가 다소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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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올림픽 이후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감과 맞물려 투자심리를 제약할 수 있는 점도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물가가 예상과 달리 작년 하반기에 이미 6%대를 넘어섰으며 올림픽 이전까지 물가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경기과열 억제에 초점을 맞추었던 인민은행의 통화 긴축 기조가 물가안정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국내 여건도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것으로 보고서는 판단했다.

주택공급 대비 미분양 비율이 외환위기 당시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지방 주택경기 위축과 이로 인한 일부 건설사의 디폴트 리스크가 당분간 국내경제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올해 1.4분기에 소비자물가가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웃도는 가운데 은행의 대출대비 예금이 줄면서 CD(양도성 예금증서) 및 은행채 발행이 증가하며 시중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도 국내 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것으로 보고서는 진단했다.

높아진 금리수준이 부채상환 부담을 높여 시차를 두고 소비지출과 주택경기 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연말로 갈수록 글로벌 리스크 경감, 신정부의 건설경기 부양 가능성, 양호한 중국 경제의 재확인, 미국 경제의 점진적 회복 등을 반영하여 경기지표가 점차 반등해 연간 4.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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