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열 하나은행장
올 초 미국의 과학전문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사람들이 느끼는 직업 만족도를 조사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성직자로 조사 대상의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소방관, 물리치료사, 작가, 특수교육 교사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직업은 일용직 노동자로서 21%였고 의류 판매직원과 포장 종업원 등이 하위에 속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남을 돕는 직업과 전문가들의 직업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금전적으로 높은 보수가 반드시 직업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금융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직업 만족도는 어느 정도나 될까? 유감스럽게도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업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직업(32%)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도한 스트레스, 치열한 영업 경쟁, 불안한 미래 등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외환위기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경험했던 국내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더욱 낮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직업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주어진 환경 아래 어떻게 하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비단 경영진이나 노동조합이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직업관을 가져야 할까? 무엇보다 직업을 금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을 업(業)으로 여기며 믿음을 전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성직자들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금융인들은 금융지식과 정보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가계부문과 산업부문의 매개체로서 경제의 혈맥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인들도 전문가로서의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오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개인자산전문가(PB), 기업여신전문가(RM), 지점장 등 자신이 꿈꾸고 있는 금융인으로서의 미래상을 마음에 새기고 그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 파생상품, 투자은행업무,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 전자금융,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등 필요한 전문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금융인들의 이러한 노력은 회사의 입장에서도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저성장ㆍ저금리ㆍ고령화라는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금융업은 갈수록 대형화ㆍ겸업화ㆍ글로벌화 되고 있다. 여기에 금융ㆍ통신ㆍ유통이 서로 합종연횡 하는 네트워크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단순히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금융기관은 진정한 일류의 대열에 오를 수 없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하려면 금융업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사람 중심의 회사'가 돼야 한다. 사람 중심의 회사에는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직원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 실천하는 동업자,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하루 하루를 자신의 직업에 대해 소명의식을 갖고 생활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오늘을 준비하는 금융인에게 금융업이라는 직업은 훌륭한 일터로 다가올 것이다.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배우자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스스로 준비하는 파트너로서의 금융인이 필요한 때다.
올 초 미국의 과학전문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은 사람들이 느끼는 직업 만족도를 조사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업은 성직자로 조사 대상의 8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뒤를 이어 소방관, 물리치료사, 작가, 특수교육 교사의 순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인 직업은 일용직 노동자로서 21%였고 의류 판매직원과 포장 종업원 등이 하위에 속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대체적으로 남을 돕는 직업과 전문가들의 직업 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금전적으로 높은 보수가 반드시 직업에 대한 만족과 행복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과도한 스트레스, 치열한 영업 경쟁, 불안한 미래 등이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외환위기에 따른 대규모 구조조정을 경험했던 국내 금융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더욱 낮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는 직업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주어진 환경 아래 어떻게 하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인가를 늘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비단 경영진이나 노동조합이 해결해 주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풀어가야 할 과제이다.
그럼 우리는 어떤 직업관을 가져야 할까? 무엇보다 직업을 금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자신의 일을 업(業)으로 여기며 믿음을 전하고 봉사를 실천하는 성직자들과 같은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금융인들은 금융지식과 정보를 통해 고객의 행복과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가계부문과 산업부문의 매개체로서 경제의 혈맥 역할을 수행하는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인들도 전문가로서의 자신의 미래 모습을 그려보고 오늘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개인자산전문가(PB), 기업여신전문가(RM), 지점장 등 자신이 꿈꾸고 있는 금융인으로서의 미래상을 마음에 새기고 그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역량이 필요할 것인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마케팅, 파생상품, 투자은행업무, 상품개발, 리스크 관리, 전자금융, 부동산신탁, 자산운용 등 필요한 전문 분야는 무궁무진하다.
금융인들의 이러한 노력은 회사의 입장에서도 절실히 필요하다. 최근 저성장ㆍ저금리ㆍ고령화라는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금융업은 갈수록 대형화ㆍ겸업화ㆍ글로벌화 되고 있다. 여기에 금융ㆍ통신ㆍ유통이 서로 합종연횡 하는 네트워크 경쟁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시대에 단순히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금융기관은 진정한 일류의 대열에 오를 수 없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하려면 금융업을 자신의 천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함께 일하는 '사람 중심의 회사'가 돼야 한다. 사람 중심의 회사에는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직원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찾아 실천하는 동업자, 파트너가 필요한 것이다.
하루 하루를 자신의 직업에 대해 소명의식을 갖고 생활하면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오늘을 준비하는 금융인에게 금융업이라는 직업은 훌륭한 일터로 다가올 것이다. 평생을 함께 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배우자처럼, 지금 대한민국은 스스로 준비하는 파트너로서의 금융인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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