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ㆍMS - 공세적
새 수익원 확보에 사활
이통사 제휴 적극 추진
통신업계-방어적
시장 영향력 약화 우려
협력 손길에 경계 태세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두고 미국 인터넷 업계와 이동통신 사업자들간에 입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주요 인터넷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통신업계는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에 사활을 건 인터넷 업계=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전세계 모바일 광고시장규모는 현재의 10배인 16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은 내년이면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 수는 PC 사용자의 3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인터넷 업체들은 모바일 광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구글이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OS를 내세워 휴대폰 관련업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구글은 궁극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모바일 광고로부터 얻는다는 방침이다. MS도 지난 2년간 텔미 네트웍스와 에이퀀티브 등 5개의 모바일 광고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들 인터넷 기업들이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지 않으면 모바일 광고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 업체들과의 제휴가 자칫 통신시장의 지배권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입장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미온적인 반응=미국 광고대행사인 오가닉(Organic)의 채드 스톨러 모바일 담당대표는 "현재 이통 사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상황"이라며 "게다가 이들은 가입자와의 관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향 때문에 인터넷 업체들과 손잡아야 하는 모바일 광고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업계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면 사용자들이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대신 인터넷 업체의 모바일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AT&T 이동통신 사업부문의 랠프 델라 베가 CEO는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폰의 경우 광고를 내보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존 해로빈 부사장도 "언제 어떻게 우리 솔루션을 내놓을 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이 GSM과 CDMA로 뚜렷이 갈라져 통합이 어려운 것도 모바일 인터넷 보급에 장애물로 지적된다.
◇모바일 인터넷 보급환경 마련이 관건=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모바일 인터넷 보급은 이 분야의 강국인 일본에 크게 뒤지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비율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비율 50%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수준이다.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의 조르주-에두아르 디아스 e비즈니스 책임자는 "미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뿐더러 네트워크와 휴대폰의 종류도 너무 많아 모바일 광고의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S의 브라이언 아보개스트 모바일 서비스 부문 대표는 "모바일 광고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결심에 달려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이 시장은 수십억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새 수익원 확보에 사활
이통사 제휴 적극 추진
통신업계-방어적
시장 영향력 약화 우려
협력 손길에 경계 태세
향후 큰 성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두고 미국 인터넷 업계와 이동통신 사업자들간에 입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주요 인터넷 업체들이 모바일 시장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통신업계는 경계의 눈빛을 보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바일 광고시장 진출에 사활을 건 인터넷 업계=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오는 2011년 전세계 모바일 광고시장규모는 현재의 10배인 16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디 스위스 그룹은 내년이면 전세계 휴대폰 사용자 수는 PC 사용자의 3배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인터넷 업체들은 모바일 광고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기 위해 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구글이 리눅스 기반의 `안드로이드' 모바일 OS를 내세워 휴대폰 관련업체들과 연합전선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구글은 궁극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모바일 광고로부터 얻는다는 방침이다. MS도 지난 2년간 텔미 네트웍스와 에이퀀티브 등 5개의 모바일 광고업체들을 인수하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들 인터넷 기업들이 모바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망을 보유하고 있는 통신사업자들의 협조가 절대적이다.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지 않으면 모바일 광고서비스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인터넷 업체들과의 제휴가 자칫 통신시장의 지배권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까 우려하는 입장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미온적인 반응=미국 광고대행사인 오가닉(Organic)의 채드 스톨러 모바일 담당대표는 "현재 이통 사업자들은 새로운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기 어려울 정도로 바쁜 상황"이라며 "게다가 이들은 가입자와의 관계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어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성향 때문에 인터넷 업체들과 손잡아야 하는 모바일 광고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업계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면 사용자들이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대신 인터넷 업체의 모바일 서비스를 더 선호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AT&T 이동통신 사업부문의 랠프 델라 베가 CEO는 "성능이 떨어지는 휴대폰의 경우 광고를 내보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이 문제가 제대로 처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존 해로빈 부사장도 "언제 어떻게 우리 솔루션을 내놓을 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이 GSM과 CDMA로 뚜렷이 갈라져 통합이 어려운 것도 모바일 인터넷 보급에 장애물로 지적된다.
◇모바일 인터넷 보급환경 마련이 관건=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미국의 모바일 인터넷 보급은 이 분야의 강국인 일본에 크게 뒤지고 있다.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에 미국 이동통신 가입자들의 모바일 인터넷 사용비율은 13%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의 비율 50%와 비교하면 약 4분의 1수준이다.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의 조르주-에두아르 디아스 e비즈니스 책임자는 "미국에서는 모바일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뿐더러 네트워크와 휴대폰의 종류도 너무 많아 모바일 광고의 성과를 올리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S의 브라이언 아보개스트 모바일 서비스 부문 대표는 "모바일 광고시장의 활성화 여부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결심에 달려 있다"며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가 언제쯤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이 시장은 수십억달러 상당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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