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은행가가 노사협상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은행별로 임금단체협상이 진행중인 상황에서 조직.인사 구조개편 등 중대 사안이 얽혀 있어 합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은 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10월초 신임 에드워즈 행장이 선임되면서 노사간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지만 매트릭스 조직개편, 독립 경영 등 핵심쟁점에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는 15일간 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을 받아 최종 협상을 진행한다.

그러나 이마저도 결렬되면 9개월여간 지속된 노사갈등이 파업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것이 노조측 입장이다.

하나은행 노사도 내부 직렬통합, 비정규직 고용안정, 승진적체 해소 등 인사시스템 문제를 놓고 의견 충돌을 빚고 있다. 노조가 10일까지 최종 협상시한을 제시한 가운데 막판 교섭을 진행중이다.

노조는 시한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노동쟁의조정을 신청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나은행 노조 관계자는 "노사 서로 어느 정도 입장을 공감하고 있고 노조도 가 능하면 연내 타결을 짓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희망퇴직 문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정규직 전환 문제의 경우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 신한은행이 사실상 마지막 차례이고 희망퇴직도 작년에 이어 또다시 추진되는 만큼 노사 양측에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