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신흥 중산층이 부상하면서 이 지역의 소비자지형이 변하고 있으며 우리 기업들은 이들을 집중 공략해야한다고 코트라(KOTRA, 사장 홍기화)가 지적했다.

코트라는 28일 발표한 `동남아 신흥 중산층 소비시장 분석과 진출방안` 보고서를 통해 "5억7천만 아세안 인구 중 83%를 차지하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의 소비시장 규모는 3천330억달러로 추산되며 지난 15년간 국가별로 3-13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지역에서는 기존의 저가품 전략으로는 제대로 시장을 공략할 수 없으며 국가별로 신흥 중산층의 트렌드에 따른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코트라는 조언했다.

코트라는 베트남의 경우 `엔터테인먼트`, 필리핀은 `고급스러움`, 태국은 `편의 성`, 인도네시아는 `안전`으로 신흥 중산층의 트렌드를 요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신세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게임 열풍이 일면서 올해 관련 시장 규모가 약 5천만 달러로 2005년의 약 300만 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성장했고 베트남최초 복합영화관 메가스타(Megastar)가 작년 호찌민, 하노이 등 4개 도시에서 50개 스크린 이상의 복합영화관을 개관하는 등 엔터테인먼트 산업 붐이 조성되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간호사, 의사, 전문 엔지니어 등으로 일하는 해외근로자 가족이 신흥 중산층으로 부상하면서 브랜드 추구성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사의 MP3 아이팟이 서구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필리핀 중산층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고등교육을 받은 방콕 태생의 태국 신흥 중산층은 편의성을 추구하는 소비성향을 갖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신흥 중산층은 제품 구매시 안전마크, 품질기준, 성분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며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코트라는 "동남아 소비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각국 소비 트렌드의 흐름을 읽고 이를 정확하게 공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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