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엘시디ㆍ우영 등에 LCD모듈 위탁생산 제안


삼성전자가 TFT LCD 모듈의 외주 조립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올 5월 천안의 LCD 백라이트유닛(BLU) 협력사인 디아이디와 노트북PC 및 모니터용 LCD 모듈에 대한 위탁 조립생산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다른 BLU협력사들에게도 노트북PC 및 모니터용 LCD 모듈 위탁생산을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천안을 비롯해 탕정 8세대 라인에서도 이같은 외주 모듈조립 생산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CD 모듈 조립생산은 액정이 주입된 LCD 패널, 드라이버IC 등이 붙어있는 회로기판(PCB), BLU, 섀시 등을 단순 조립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BLU 협력사인 한솔엘시디, 태산엘시디, 디에스엘시디, 우영 등에 이같은 LCD모듈 위탁생산을 제안했으며, 각 BLU업체들은 이를 내부 검토하고 있다. 또 보광에서도 이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이같은 LCD 모듈 아웃소싱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역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또 외주 생산해도 단순 모듈 조립이어서 제품 전체의 품질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아웃소싱을 강화해 천안의 자체 모듈 조립라인의 인력과 설비를 점차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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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으로부터 제안받은 BLU 협력사 가운데 일부는 LCD모듈 조립생산이 매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신사업이라는 점에서 적극 고려하는 곳도 있고, 일부는 단순 임가공이기 때문에 투자 대비 수익 측면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등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말만 오가고 있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모듈 생산량이 부족한 측면과 고객 대응 차원에서 오래전부터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룡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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