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세대는 부모 세대에 비해 덜 활동적이다. 특히외부 세계에 있기 보다는 방안에서 웹 서핑을 선호하는 등 과거보다 폐쇄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마이 스페이스에서 `일촌맺기`를 통해 사회생활을 대신하고 블로그에 사적인 이야기를 올려 자신을 표현하며, 다양한 기능을 가진 휴대전화로 위상을 과시하려 한다"고 이들 10대 청소년을 해석한다.

이른바 `휴대폰 세대`로 불리는 이들은 자기 표현에 몰입하면서도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어 자기방에서 전화 통화와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만 세상과 소통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도 이 같은 새로운 기류에 적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즉 이런 청소년기의 성향이 성인이 돼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이들을 `미래의 소비자`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 구축을 본격화 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들 신세대는 구매 성향이 까탈스러운 데다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원하고 있어 고객화 하기가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휴대전화 업체 관계자들은 "청소년들의 구미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몇 년만 고생하면 그들을 우리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교육계에서도 `휴대폰 세대`의 성향을 활용한 정책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마이 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흑인 및 라틴계열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위한 휴대전화 활용 정책을 내놓은 것. 이 정책에 따라 뉴욕시는 공립학교 소속 1만~1만5천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내년 1월부터 휴대전화를 지급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성적이 오르면 문자메시지로 콘서트나 운동경기 입장권, 컬러링 등을 선물받게 된다. 휴대전화를 이용해 교사들에게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을 수도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여기에 더해 모범적인 학생에게는 유명스타들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있어 휴대전화가 포스터나 TV 광고보다 훨씬 높은 파급력을 보여준다는 한 연구결과에 착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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