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외국어고등학교의 한 교사가 사설 입시학원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이 교사는 학원뿐 아니라 학부모에게도 문제를 넘긴 것으로 조사돼 사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이 이 사건에 대한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이해관계에 놓인 학부모들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재시험을 실시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여부에 대한 찬반 논쟁이 뜨겁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검색 포털 '엠파스'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김포외고 시험문제 유출에 따른 재시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총 투표자 2147명 가운데 재시험에 찬성하는 사람이 1886명(88%), 반대하는 사람이 261명(12%)으로 집계됐다.

아이디 '재시험'을 가진 네티즌은 "이번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사건으로 정직하게 시험을 본 학생들이 피해를 봤기 때문에 당연히 재시험은 치러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금년의 출제 방법은 도내 모든 외고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문제 1개가 유출됐다 하더라도, 그 1개 문제에 합격의 당락이 결정되는 현실이라 김포외고뿐만 아니라 경기도 내 9개 외국어 고등학교 모두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아이디 '판결은 한번'을 가진 네티즌은 "국가가 범죄행위를 입증할 수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대로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 "어느 학생이 저지른 부정행위를 입증하지 못하는 이상, 그 학생을 상대로 재시험을 보아라 말아라 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의 잘못은 학교와 학원에 있는데 힘들게 공부해 시험을 본 학생들에게 또 시험을 보게 한다면 엄청난 부담이 또 한번 가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SK커뮤니케이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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