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8일 국내 증권사의 단기 차입 의존도가 과도해 향후 금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보는 이날 `국내 증권사 자금조달.운용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올 6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차입금은 12조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0% 급증했다"며 "이는 증시 활황에 따른 인력.점포 투자 증가, 유가증권 투자 및 신용융자 증가 등으로 자금 소요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특히 "총차입금 중 콜머니(Call Money)가 차지하는 비중이 55%로 단기차입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부터 한국은행의 정책금리가 현행 콜금리 목표에서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기준금리로 변경되면 콜금리의 변동성이 증대되어 금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부채 가운데 저원가성 고객예수금의 비중은 2005년 3월 말 이후 약 17%포인트 하락한 반면 고원가성 부채들의 비중은 같은 기간 4~11%포인트씩 증가했다"며 "최근 들어 증권사들이 RP형 자산관리계좌(CMA)를 적극 판매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대출 채권 및 파생상품 거래를 할 때 체계적인 위험 관리가 필요다고덧붙였다. 한편 6월 말 현재 국내 증권사의 총 자산은 118조1천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44% 증가해 은행(13%), 생명보험(15%), 손해보험(16%), 저축은행(15%) 등 다른 금융업계에 비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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