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수비냐" `농구대통령` 허재(42)가 폭발했다.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였고, 그것도 2연패후였다. 전주 KCC가 올 시즌 처음으로 창원 LG와 맞붙은 7일 전주실내체육관.
LG전 4연패 늪에 빠져있던 KCC는 이날만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경기 초반 `국보급 센터' 서장훈 대신 정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충격 요법을 썼다.
LG 신선우 감독이 1쿼터부터 라이벌 현주엽을 기용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서장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려는 뜻이었다.
허 감독의 주문은 이것 뿐이 아니었다.
과감하게 3점슛을 쏘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경기전 "쏘다가 안 들어가는 건 뭐라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예 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점슛 125개를 쐈다. 10개 팀 가운데 장신 센터가 확실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원주 동부(124개)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숫자였다. 어시스트 숫자도 109개로 창원 LG(106개) 말고는 가 장 적었다. LG는 어시스트에 이은 골밑 슛이 적은 대신 조상현 등이 3점슛으로 점수를 내지만 KCC는 3점슛도 쏘지 않고 추승균이나 서장훈 등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한 채 가 만히 서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허 감독의 주문대로 정훈과 추승균 등이 1쿼터 초반부터과감하게 3점슛을 쏘았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문제는 수비였고 리바운드였다.
경기 초반 조상현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준 장면에서 유기적인 수비가 이뤄지지않은데다 공격에서도 선수들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장신 센터 서장훈을 보유한데다 시범경기 당시 81-61로 LG를 꺾으며 외국인 선수의 확실한 우위를 보여준 KCC는 이날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공격 리바운드 대결에서 4-7, 수비 리바운드 대결에서 20-26으로 완패했고 경기도 71-77로 졌다. 팀 2연패는 물론 LG전 5연패 늪에 빠졌다. 분노를 참지 못한 허 감독은 경기 후 10여 분간 "수비가 그게 뭐냐"고 선수들을 크게 질책했다. 이후 인터뷰 룸에 들어선 뒤에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여러 변화를 줬지만 경기 초반 동적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아 의외로 3점슛을 쉽게 허용하고 말았다"며 "게임을 졌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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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4연패 늪에 빠져있던 KCC는 이날만은 반드시 이기겠다며 경기 초반 `국보급 센터' 서장훈 대신 정훈을 선발로 내세우는 충격 요법을 썼다.
LG 신선우 감독이 1쿼터부터 라이벌 현주엽을 기용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에서 서장훈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려는 뜻이었다.
허 감독의 주문은 이것 뿐이 아니었다.
과감하게 3점슛을 쏘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경기전 "쏘다가 안 들어가는 건 뭐라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아예 쏘지 않으면 이길 수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실제로 KCC는 이날 경기 전까지 7경기에서 3점슛 125개를 쐈다. 10개 팀 가운데 장신 센터가 확실한 활약을 보이고 있는 원주 동부(124개)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숫자였다. 어시스트 숫자도 109개로 창원 LG(106개) 말고는 가 장 적었다. LG는 어시스트에 이은 골밑 슛이 적은 대신 조상현 등이 3점슛으로 점수를 내지만 KCC는 3점슛도 쏘지 않고 추승균이나 서장훈 등 스타플레이어에게 의존한 채 가 만히 서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허 감독의 주문대로 정훈과 추승균 등이 1쿼터 초반부터과감하게 3점슛을 쏘았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지만 문제는 수비였고 리바운드였다.
경기 초반 조상현에게 잇따라 3점슛을 내준 장면에서 유기적인 수비가 이뤄지지않은데다 공격에서도 선수들 간 협력이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장신 센터 서장훈을 보유한데다 시범경기 당시 81-61로 LG를 꺾으며 외국인 선수의 확실한 우위를 보여준 KCC는 이날 `높이의 우위'를 살리지 못한 채 공격 리바운드 대결에서 4-7, 수비 리바운드 대결에서 20-26으로 완패했고 경기도 71-77로 졌다. 팀 2연패는 물론 LG전 5연패 늪에 빠졌다. 분노를 참지 못한 허 감독은 경기 후 10여 분간 "수비가 그게 뭐냐"고 선수들을 크게 질책했다. 이후 인터뷰 룸에 들어선 뒤에도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여러 변화를 줬지만 경기 초반 동적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아 의외로 3점슛을 쉽게 허용하고 말았다"며 "게임을 졌는데 무슨 할 말이 있겠느냐"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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