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기조강연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성숙한 민주주의 확립, 갈기갈기 갈라진 사회 통합, 실타래처럼 얽힌 교육문제 해결, 남북통일, 국가의 품격 제고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있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지속적 경제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7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 리더십을 만나다' 포럼에서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지속적인 경제성장 없이는 다른 것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1960년대 이후 IMF 구제금융 이전까지 국가주도형 패러다임이, IMF 이후에는 단기수익 중심의 시장주의 패러다임이 지배했다며 차기 지도자는 "한국경제를, 나아가 전체 한국사회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의 패러다임을 가장 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 이후 패러다임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전제, "경제의 양극화로 인한 계층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반면 정부가 만드는 사회적 안전망은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그 결과 사회통합의 기초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정 전 총장은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리더는 우리 사회의 '시장'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시장은 공정한 규칙과 심판이 있어야 하고 참가자들 사이에 게임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자리 잡아야 제대로 작동하는 고도의 사회구조물"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결론적으로 한국의 새 지도자는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기에 적합한 품성과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 창의성의 인적자본을 갖추고 시장과 정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운용 시스템을 정립하고 사회 안전망과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현기자 psh21@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지금 우리 앞에는 성숙한 민주주의 확립, 갈기갈기 갈라진 사회 통합, 실타래처럼 얽힌 교육문제 해결, 남북통일, 국가의 품격 제고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쌓여있지만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지속적 경제성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총장은 7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 리더십을 만나다' 포럼에서 '우리는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한 뒤 "지속적인 경제성장 없이는 다른 것들도 해결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1960년대 이후 IMF 구제금융 이전까지 국가주도형 패러다임이, IMF 이후에는 단기수익 중심의 시장주의 패러다임이 지배했다며 차기 지도자는 "한국경제를, 나아가 전체 한국사회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의 패러다임을 가장 바르게 정립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IMF 이후 패러다임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전제, "경제의 양극화로 인한 계층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반면 정부가 만드는 사회적 안전망은 효율적이지 않다"면서 "그 결과 사회통합의 기초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개탄했다.
정 전 총장은 이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낼 리더는 우리 사회의 '시장'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시장은 공정한 규칙과 심판이 있어야 하고 참가자들 사이에 게임의 공정성에 대한 신뢰가 자리 잡아야 제대로 작동하는 고도의 사회구조물"이라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결론적으로 한국의 새 지도자는 사회통합을 이끌어 내기에 적합한 품성과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성, 창의성의 인적자본을 갖추고 시장과 정부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운용 시스템을 정립하고 사회 안전망과 사회적 자본의 축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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