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김동진(25.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제니트는 3연승을 거둬 사상 첫 정규리그 우승을 눈 앞에 뒀다.

김동진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스타디움에서 열린 FC 모스크바와 2007 러시아 정규리그 29차전에 선발 출전, 교체없이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제니트는 전반 20분 터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둬 최근 정규리그 10기에서 9승1패의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며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다.

팀당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고 17승7무5패(승점 58)가 된 제니트는 로스토프를 3-0으로 완파한 2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16승8무5패.승점 56)와 2점 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제니트는 구 소련 시절인 1984년 정규리그 우승을 한 차례 차지한 적은 있지만 소련이 해체되고 1992년 러시아 프로리그가 새로 출범한 뒤로는 2003년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제니트는 오는 11일 5위 새턴과 원정경기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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