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은 1일 국내 최고, 최대 은행의 위치를 다지고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뱅크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국민은행 3기를 이끌 수장으로서 공식 업무에 들어간 강 행장은 이날 국민은행 창립 6주년 기념사를 통해 5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강 행장은 지금까지 다진 소매금융을 기반으로 서민금융에서부터 카드, 자산운용, 신탁, 보험, 증권, 투자금융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금융서비스 그룹으로 국민은행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특히 "지금까지 은행의 대출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잠재 고객들도 금융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서비스업 진출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또 해외진출을 통해 아시아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뱅크가 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를 위해 아시아 지역에서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해 통합 3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남아시아, 중국, CIS를 연결하는 금융 트라이앵글을 만들겠다고 확약했다.

이밖에 ▲금융상품과 서비스의 혁신 ▲영업 및 고객중시 영업 강화를 통한 자산의 지속적인 성장 ▲직원들에게 다양한 자기개발과 발전의 기회 부여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강 행장은 "현재 은행산업 전체로는 겸업화, 복합화,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자본시장 통합법과 방카슈랑스 4단계가 실시돼 다양한 금융기능이 결합한 투자상품들의 출현하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자금의 흐름은 전통적인 자금조달 수단인 예금으로부터 이탈해 펀드와 방카슈랑스 등 투자상품으로 중심축을 이동하는 단계로까지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 행장은 "이에 따라 은행업이 취급하는 상품과 경쟁자의 범위는 넓어지고, 관리해야 할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한마디로 은행업은 새로운 위협과 기회를 함께 맞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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