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국제무역부 장관 면담 지지 요청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캐나다에서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쳤다.

28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각) 캐나다 연방정부 밴쿠버 청사에서 서갑원 국회 유치특위 위원, 정찬용 유치위 부위원장과 함께 데이비드 에머슨 국제무역부 장관과 면담하고 여수 엑스포 개최에 캐나다 정부가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회장의 이번 캐나다 방문은 현대제철과 캐나다 '엘크벨리 콜'(EVCC)사의 유연탄 장기공급 계약식 참석이 계기였으나 엑스포 여수 유치를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캐나다가 1967년과 1986년 몬트리올과 벤쿠버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엑스포를 유치한 만큼, 캐나다의 엑스포 유치 경험을 여수에 접목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엑스포가 여수에서 열린다면 기반시설 공사 등 준비과정에서 개최 경험이 풍부한 캐나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며 "이는 양국 정부 및 민간의 교류 확대는 물론 캐나다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회장은 현대제철과 EVCC의 유연탄 장기공급 계약식에 참석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제철은 EVCC측으로부터 2009년부터 10년간 연 9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공급받게 됐다.

한편 지난 23일 출장에 오른 정 회장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중남미 국가 정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수 엑스포 유치활동을 벌인데 이어 캐나다를 거쳐 지난 27일 오후 귀국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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