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9회 연속 국내 공연 티켓 매진
막이 오르기 전, 가수를 맞이하는 동방신기 팬들의 합창은 마치 절도있는 `의식(儀式)' 같았다.
1만1천 명의 관객은 붉은 야광봉을 흔들며 동방신기의 신곡 `여행기'를 일제히 노래했다. 공연 내내 팬들은 동방신기의 전곡을 따라부르며 자지러지게 열광했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끝없이 펼쳐진 붉은 물결에 어리둥절한 모습.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 펼친 첫 공연이래 9회 연속 입장권 매진을 기록, 최고의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공연은 2월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10월 대만 타이베이를 들러 11월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2월15~16일 태국 방콕, 내년 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 공연 큐시트와 달라진 무대는 세 곡. 동방신기의 3집 수록곡이자 시아준수의 자작곡인 `네 곁에 숨쉴 수 있다면', 일본 7번째 싱글곡 `스카이(Sky)', 일본 12번째 싱글곡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를 처음 선보였다.
공연 리허설 중 허리를 다친 유노윤호는 격렬한 춤이 요구되는 `라이징 선(Rising Sun),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데인저러스 마인드(Dangerous Mind)' 때 따로 마련된 무대 단상에서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팬들은 "괜찮아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반전(反戰)'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로 시작된 무대에는 시종일관 전쟁과 테러가 발생한 지구촌의 참담한 흑백 영상이 소개됐다. 멤버들은 무대 위 스크린에서 SF영화 속 주인공처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전사'로 등장했다. 대형 깃발을 든 군인 복장의 엑스트라 50명과 함께 꾸민 `"O"-正.反.合("O"-정.반.합)' 무대는 파워있는 연출로 장관을 이뤘다. 또 무대를 가리고 있던 천막이 심해(深海)로 변신하자 스턴트맨이 17m 상공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 바다에 빠진 여인을 구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멤버들의 개인 공연도 무대가 꽉 찬 듯 보였다. 시아준수는 자작곡 `마이 페이 지(My Page)'를 부르며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했고, 유노윤호도 자작곡 `스포크스맨(Spokes Man)'을 부르며 강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히트곡 `풍선' `허그(Hug)'와 같은 소속사의 중국인 가수 장리인이 함께 한 `트라이-앵글(Tri-angle)' 등 총 26곡을 열창했다. 시아준수는 "팬들의 환호에 전율이 느껴진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유노윤호는 "무리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섰고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연 내내 인근에 마련된 의무실에는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던 팬 16명이 실려와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26일부터 시작된 3회 앙코르 공연에서 총 3만3천 명의 관객을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3일간 일본 팬 2천여 명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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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이 오르기 전, 가수를 맞이하는 동방신기 팬들의 합창은 마치 절도있는 `의식(儀式)' 같았다.
1만1천 명의 관객은 붉은 야광봉을 흔들며 동방신기의 신곡 `여행기'를 일제히 노래했다. 공연 내내 팬들은 동방신기의 전곡을 따라부르며 자지러지게 열광했다. 자녀와 함께 온 부모들은 끝없이 펼쳐진 붉은 물결에 어리둥절한 모습.
28일 오후 4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동방신기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O"'의 서울 앙코르 공연이 열렸다. 지난해 2월 국내에서 펼친 첫 공연이래 9회 연속 입장권 매진을 기록, 최고의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공연은 2월 서울에서 시작됐으며 10월 대만 타이베이를 들러 11월2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2월15~16일 태국 방콕, 내년 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으로 이어진다. 지난 공연 큐시트와 달라진 무대는 세 곡. 동방신기의 3집 수록곡이자 시아준수의 자작곡인 `네 곁에 숨쉴 수 있다면', 일본 7번째 싱글곡 `스카이(Sky)', 일본 12번째 싱글곡 `러브 인 더 아이스(Love In The Ice)'를 처음 선보였다.
공연 리허설 중 허리를 다친 유노윤호는 격렬한 춤이 요구되는 `라이징 선(Rising Sun), `더 웨이 유 아(The Way U Are)', `데인저러스 마인드(Dangerous Mind)' 때 따로 마련된 무대 단상에서 자신의 파트를 소화했다. 팬들은 "괜찮아 괜찮아"라며 위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반전(反戰)'을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로 시작된 무대에는 시종일관 전쟁과 테러가 발생한 지구촌의 참담한 흑백 영상이 소개됐다. 멤버들은 무대 위 스크린에서 SF영화 속 주인공처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전사'로 등장했다. 대형 깃발을 든 군인 복장의 엑스트라 50명과 함께 꾸민 `"O"-正.反.合("O"-정.반.합)' 무대는 파워있는 연출로 장관을 이뤘다. 또 무대를 가리고 있던 천막이 심해(深海)로 변신하자 스턴트맨이 17m 상공에서 와이어를 타고 내려와 바다에 빠진 여인을 구출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등 볼거리를 제공했다.
멤버들의 개인 공연도 무대가 꽉 찬 듯 보였다. 시아준수는 자작곡 `마이 페이 지(My Page)'를 부르며 숨겨진 댄스 실력을 공개했고, 유노윤호도 자작곡 `스포크스맨(Spokes Man)'을 부르며 강렬한 무대를 연출했다.
이날 동방신기는 히트곡 `풍선' `허그(Hug)'와 같은 소속사의 중국인 가수 장리인이 함께 한 `트라이-앵글(Tri-angle)' 등 총 26곡을 열창했다. 시아준수는 "팬들의 환호에 전율이 느껴진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유노윤호는 "무리하지 말라고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섰고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공연 내내 인근에 마련된 의무실에는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던 팬 16명이 실려와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동방신기는 26일부터 시작된 3회 앙코르 공연에서 총 3만3천 명의 관객을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3일간 일본 팬 2천여 명도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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