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판매동향ㆍ중 경제지표 주목해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지수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은 국제 유가 급등세에 따른 전세계 증시 조정으로 약세를 나타내며, 코스피지수가 2000포인트를 이탈, 1970.10에 마감했다.

고유가 문제는 이번주 국내 증시의 흐름에 있어서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뉴욕증시가 `블랙 먼데이' 20주년을 맞아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세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미국 시장에서 발표되는 주택판매동향지표, 중국의 경제지표 등에 대해서도 주목해야할 변수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시장흐름은 국제유가 동향과 더불어 프로그램 매물을 소화해줄 수 있는 매수세 유동성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냐에 따라 단기적인 방향성을 잡아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등 선진국 증시에 비해 중국 등 이머징 아시아 증시가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점과 업종이나 종목간에도 지나칠 정도로 차별화가 발생했다는 점이 이번 조정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선진국 증시는 여전히 서브프라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새로운 대안으로서 국내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코스닥시장도 고유가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주 코스닥지수는 786.93에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를 낳으면서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임태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하락 쪽에 무게가 실리는 변동성 확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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