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예산처 "산자부 지원분야와 중복…차별성 없다"
정통부 1000억 투입사업 예산중복 우려 제기
정보통신부가 민관 합동으로 총 1000억원을 투입하는 IT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산업자원부의 부품 연구개발 투자와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행한 2008년 정보화분야 예산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통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할 예정인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산자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과 지원분야가 중복되고 여타 연구개발 사업과도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 수립 시 특혜시비나 투자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계획과 집행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자부와 IT 산업진흥을 맡고 있는 정통부간 벌어지는 IT부품 예산중복에 관한 이슈는 해마다 제기돼 온 문제로, 정부나 국회 차원의 보다 근본적인 조정 내지 중재 역할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회 예산 심의에서 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정통부 정책은 추진이 불가능해진다.
예산정책처가 문제를 제기한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은 기술력과 자본력 부족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IT 부품업체들간에 M&A나 사업협력, 기타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IT부품업체 지원사업이 개별 업체들의 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는데 반해, 이번 사업은 IT 부품업체간에 공동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에는 정통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7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업체들이 248억원 가량을 집행하는 등 약 1000억원이 운용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의 지원분야를 정보통신 IT 핵심분야로 한정하고 업체간 컨소시엄과 M&A를 활성화하는 점에서는 기존 부품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차별화되지만, 정통부가 부품업체들의 M&A 활성화를 목표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시행령에 의거, 과학기술부로부터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이미 사업성ㆍ경제성 등에서 검증을 받은 사안인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중소 IT 부품업체들이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이미 사전 타당성조사를 거친 상태이고, IT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차별화할 방침이어서 예산중복 투자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정통부 1000억 투입사업 예산중복 우려 제기
정보통신부가 민관 합동으로 총 1000억원을 투입하는 IT핵심부품 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산업자원부의 부품 연구개발 투자와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이 불투명해지고 있다.
15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행한 2008년 정보화분야 예산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통부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할 예정인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이 산자부의 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과 지원분야가 중복되고 여타 연구개발 사업과도 구분이 어려운 것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 수립 시 특혜시비나 투자업무 중복에 따른 예산낭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계획과 집행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정책처가 문제를 제기한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은 기술력과 자본력 부족으로 경쟁력이 취약한 IT 부품업체들간에 M&A나 사업협력, 기타 컨소시엄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IT부품업체 지원사업이 개별 업체들의 연구개발활동을 지원하는데 반해, 이번 사업은 IT 부품업체간에 공동 개발 및 공동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에는 정통부가 내년부터 2011년까지 총 7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민간업체들이 248억원 가량을 집행하는 등 약 1000억원이 운용될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IT핵심부품공동기술개발 사업의 지원분야를 정보통신 IT 핵심분야로 한정하고 업체간 컨소시엄과 M&A를 활성화하는 점에서는 기존 부품 연구개발 지원사업과 차별화되지만, 정통부가 부품업체들의 M&A 활성화를 목표로 재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정통부는 과학기술기본법시행령에 의거, 과학기술부로부터 사전 타당성조사를 통과했고, 이미 사업성ㆍ경제성 등에서 검증을 받은 사안인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중소 IT 부품업체들이 서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거나 M&A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면서 이미 사전 타당성조사를 거친 상태이고, IT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차별화할 방침이어서 예산중복 투자에 대한 우려는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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