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결제시장이 연간 30% 이상 급성장하는 가운데 모빌리언스ㆍ다날 등 주요 업체들이 결제인프라 고도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모빌리언스(대표 황창엽)는 올들어 8개월간 25억원을 투자해 모바일 결제에 사용되는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등 IT장비를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안정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결제 처리용량을 3배까지 늘렸고 초당 500건의 동시결제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며 처리속도 역시 최대 16배 가량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또 단일 IDC에서 운영되던 장비를 복수화해 안정성을 높였고 지난 4월부터 가동해온 재해복구센터까지 연계해 이통사와 CP가맹점간 결제네트워크를 다중화했다. 특히 각종 장애나 결제지연이 우려해 가맹점들이 복수의 결제업체를 운영해왔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다날은 최근 NHN과 PG 계약을 맺으면서 IT인프라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공동으로 실시해 초당 500건 이상의 결제데이터 처리를 충분히 수용하는 수준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즉각 대응에 나섰다. 회사측은 최신 IT장비를 대거 도입한 데다 이미 사내에 이중화된 IT인프라를 구축해, IDC에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복구기간동안 데이터 처리에 문제가 없으며, 엔씨소프트나 블리자드, 싸이월드 등 대형 고객도 안전성을 인정해 단일 PG계약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날은 회계적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결제업체로서는 처음으로 10억원을 들여 SAP ERP를 구축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휴대폰 결제시장은 지난 9월 현재 9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올해 1조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상거래와 와이브로 등 서비스 확대로 내년에는 2조원, 2009년에는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돼 업체들의 경쟁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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