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전자문서보관소' 도입되면
은행 1500억ㆍ제조업 1조원 효과
데이터 효율적 관리ㆍ보호 중점
가상화ㆍILM 등 기술향상 활발
국내 기업 스토리지 시장이 가상화, 정보수명주기관리(ILM) 등 신기술에 대한 수요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같은 규제 영역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이슈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어서 스토리지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 열리나=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을 통해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며 도입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가 스토리지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는 제조, 금융, 보험, 증권,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들이 보관된다. 은행의 경우 창구에서만 연평균 15억매 이상 발행되는 전표, 지급서류, 대출심사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보험사는 연간 2억매가 발생하는 청약서, 보험금 청구서, 진단서, 해지환급 서류,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연간 15억매 이상의 매출 전표 등이 적용 대상이다. 또 통신분야의 가입신청서나 통화기록도 보관 가능하며, 세법상 요구되는 각종 회계나 증빙서류도 전자문서가 인정된다.
산자부는 이같은 공인전자문서보관서 도입으로 인해 종이문서의 생산, 보관, 유통에 드는 비용이 은행권에서 1500억원, 보험업 900억원, 카드사 1200억원, 제조업체 1조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거래진흥원으로부터 KTNET(1호)와 LG CNS(2호)가 각각 2월과 4월에 사업자 인증을 받았고 삼성SDS가 8월에 승인 신청을 내고 심사절차를 밟고 있다. 또 스타뱅크, 한전KDN, 코스콤, SK C&C, 한국정보인증,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이 사업을 준비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BC(Business Consulting)팀의 길경수 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문서보관서 사업자가 10~15개정도 생겨나 사업자당 연간 수십~수백 테라바이트 스토리지 용량, 수십억원 단위의 컨설팅과 관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ㆍILMㆍ암호화 등 신기술 확산= 에너지 효율과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최대 관심사인 만큼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기종 스토리지 통합 관리 기능, 개방성, 호환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스토리지 가상화는 이미 북미, 일본, 호주에서는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서는 올 들어서 본격적인 도입 붐이 일고 있다.
백업 부문에서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VTL)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 테이프 백업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한 VTL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 기업 환경에서도 VTL 도입을 고려하는 추세라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씬프로비져닝, 데이터관리 복잡성을 줄여주는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도 속속 기존 제품과 결합되는 추세다. TCP/IP 네트워크 환경에서 구현되는 IP 스토리지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기업에 이미 구축된 IP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iSCSI 스토리지 제품은 값비싼 광채널이 필요한 기존 SAN(Storage Area Network)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테이프 스토리지의 경우 암호화 기능이 있는 LTO 4세대 제품들이 3분기부터 등장하며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EMC 관계자는 "데이터의 폭발적인 성장이라는 양적 측면 외에 분산 컴퓨팅 환경이 확산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관리와 보호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정보를 관리하느냐와 같은 일차적 수요에서 나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느냐로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고 관련 기술들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기자 newbone@
은행 1500억ㆍ제조업 1조원 효과
데이터 효율적 관리ㆍ보호 중점
가상화ㆍILM 등 기술향상 활발
국내 기업 스토리지 시장이 가상화, 정보수명주기관리(ILM) 등 신기술에 대한 수요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같은 규제 영역의 변화로 인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 규제준수(컴플라이언스) 이슈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어서 스토리지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 열리나= 산업자원부가 전자거래기본법 개정을 통해 전자문서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며 도입한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제도가 스토리지 시장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에는 제조, 금융, 보험, 증권,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문서들이 보관된다. 은행의 경우 창구에서만 연평균 15억매 이상 발행되는 전표, 지급서류, 대출심사 서류를 보관해야 한다. 보험사는 연간 2억매가 발생하는 청약서, 보험금 청구서, 진단서, 해지환급 서류, 신용카드 사용에 따른 연간 15억매 이상의 매출 전표 등이 적용 대상이다. 또 통신분야의 가입신청서나 통화기록도 보관 가능하며, 세법상 요구되는 각종 회계나 증빙서류도 전자문서가 인정된다.
산자부는 이같은 공인전자문서보관서 도입으로 인해 종이문서의 생산, 보관, 유통에 드는 비용이 은행권에서 1500억원, 보험업 900억원, 카드사 1200억원, 제조업체 1조원 이상의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자거래진흥원으로부터 KTNET(1호)와 LG CNS(2호)가 각각 2월과 4월에 사업자 인증을 받았고 삼성SDS가 8월에 승인 신청을 내고 심사절차를 밟고 있다. 또 스타뱅크, 한전KDN, 코스콤, SK C&C, 한국정보인증, 한국신용평가정보 등이 사업을 준비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BC(Business Consulting)팀의 길경수 팀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문서보관서 사업자가 10~15개정도 생겨나 사업자당 연간 수십~수백 테라바이트 스토리지 용량, 수십억원 단위의 컨설팅과 관련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상화ㆍILMㆍ암호화 등 신기술 확산= 에너지 효율과 총소유비용(TCO) 절감이 최대 관심사인 만큼 스토리지 가상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기종 스토리지 통합 관리 기능, 개방성, 호환성 등의 특징을 갖고 있는 스토리지 가상화는 이미 북미, 일본, 호주에서는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서는 올 들어서 본격적인 도입 붐이 일고 있다.
백업 부문에서 가상테이프라이브러리(VTL)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이다. 테이프 백업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장한 VTL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아 수요가 점차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 기업 환경에서도 VTL 도입을 고려하는 추세라는 게 한국HP의 설명이다.
씬프로비져닝, 데이터관리 복잡성을 줄여주는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도 속속 기존 제품과 결합되는 추세다. TCP/IP 네트워크 환경에서 구현되는 IP 스토리지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기업에 이미 구축된 IP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iSCSI 스토리지 제품은 값비싼 광채널이 필요한 기존 SAN(Storage Area Network)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밖에 테이프 스토리지의 경우 암호화 기능이 있는 LTO 4세대 제품들이 3분기부터 등장하며 세대 교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EMC 관계자는 "데이터의 폭발적인 성장이라는 양적 측면 외에 분산 컴퓨팅 환경이 확산되면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관리와 보호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얼마나 많은 정보를 관리하느냐와 같은 일차적 수요에서 나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느냐로 고객 관심이 커지고 있고 관련 기술들도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지숙기자 ne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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