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e사이언스사업단장
'웹 2.0'이라는 수식어 없이 IT를 논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그야말로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 1.0이 인간의 생활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시키는 물리적인 변화였다면 웹 2.0은 거기에 참여, 공유, 개방의 개념을 더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웹의 세계를 열어놓았다. 블로그, 여러 블로그가 모여있는 메타블로그, 의미 있는 글들을 모아 '즐겨찾기'로 등록해 두는 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 등 웹 2.0을 대표하는 서비스들은 개개인의 정보관리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웹 2.0 개념은 과학기술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른바 '사이언스 2.0'의 등장이다. 지난주 미국 알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사이언스 2.0'을 정의 내린 시카고대학의 이안 포스터 박사를 직접 만났었다. 세계 사이버 R&D의 핵심인물인 그는 '사이언스 2.0'이란 개인 및 실험실 중심의 연구방법에서 사이버 상의 커뮤니티 중심 및 글로벌 연구방법론으로 전환을 뜻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R&D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다 빨리 수용하고 앞서나가야만 과학강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안 박사의 말처럼 이제 사이언스 2.0은 과학기술 전 분야에서 미해결 문제로 남아있는 극한 도전문제들, 다시 말해 우주의 기원을 밝히거나 사스(SARS)나 조류독감, 쓰나미나 슈퍼태풍 같은 인류가 공동 대응해야 하는 의료ㆍ환경적인 문제 그리고 지구의 미래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핵융합에너지 개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개념이 됐다.
첨단 IT기술과 고성능 연구망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하나의 R&D에 '참여'하고 정보와 현장 경험들을 '공유'하며 '개방', '협업'하는 것만이 이러한 거대 과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바야흐로 과학기술 분야의 Team Sports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됐다.
사이언스 2.0이라는 개념을 과학기술 R&D에서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주는 것이 바로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이다. 사이버 상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과학기술 Team Sports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과학기술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KISTI 톱 브랜드 사업'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 기상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 표준규격으로 공통 S/W를 개발해 다양한 연구 분야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e사이언스 기반 조류독감 연구에 선진국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연구자들이 사이버 상에서 기상과 신약개발에 관련된 협업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e사이언스 기반 항공우주 수치풍동 연구 환경(e_AIRS) 같은 경우는 미국에 기술을 전수할 정도까지 기술력이 향상됐다.
이렇게 e사이언스 기반 기술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에 비해 새로운 첨단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연구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
먼 미래를 위한 혁신보다는 지금 당장의 연구가 급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e사이언스를 '전 세계적으로 한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미국 과학재단(NSF) 전체예산의 무려 4분에 1을 투자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과학기술 선진입국의 문을 넘기 위해서 e사이언스는 필수불가결 한 환경이다.
과학기술 연구자 모두가 하루빨리 e사이언스의 필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려는 마인드를 갖춤으로써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성공적으로 사이언스 2.0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웹 2.0'이라는 수식어 없이 IT를 논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 그야말로 돌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 1.0이 인간의 생활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거 이동시키는 물리적인 변화였다면 웹 2.0은 거기에 참여, 공유, 개방의 개념을 더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웹의 세계를 열어놓았다. 블로그, 여러 블로그가 모여있는 메타블로그, 의미 있는 글들을 모아 '즐겨찾기'로 등록해 두는 소셜 북마크(Social Bookmark) 등 웹 2.0을 대표하는 서비스들은 개개인의 정보관리 차원을 넘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웹 2.0 개념은 과학기술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른바 '사이언스 2.0'의 등장이다. 지난주 미국 알곤국립연구소를 방문하면서 '사이언스 2.0'을 정의 내린 시카고대학의 이안 포스터 박사를 직접 만났었다. 세계 사이버 R&D의 핵심인물인 그는 '사이언스 2.0'이란 개인 및 실험실 중심의 연구방법에서 사이버 상의 커뮤니티 중심 및 글로벌 연구방법론으로 전환을 뜻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R&D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다 빨리 수용하고 앞서나가야만 과학강국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첨단 IT기술과 고성능 연구망을 기반으로 연구자들이 마치 한 공간에 있는 것처럼 자유자재로 하나의 R&D에 '참여'하고 정보와 현장 경험들을 '공유'하며 '개방', '협업'하는 것만이 이러한 거대 과제들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바야흐로 과학기술 분야의 Team Sports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대가 됐다.
사이언스 2.0이라는 개념을 과학기술 R&D에서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주는 것이 바로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이다. 사이버 상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과학기술 Team Sports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은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과학기술부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KISTI 톱 브랜드 사업'으로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우선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 기상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e사이언스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 표준규격으로 공통 S/W를 개발해 다양한 연구 분야가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주도하는 e사이언스 기반 조류독감 연구에 선진국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 연구자들이 사이버 상에서 기상과 신약개발에 관련된 협업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e사이언스 기반 항공우주 수치풍동 연구 환경(e_AIRS) 같은 경우는 미국에 기술을 전수할 정도까지 기술력이 향상됐다.
이렇게 e사이언스 기반 기술이 빠르게 향상되는 것에 비해 새로운 첨단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는 연구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는 소극적인 것이 사실이다.
먼 미래를 위한 혁신보다는 지금 당장의 연구가 급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이 e사이언스를 '전 세계적으로 한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하고 미국 과학재단(NSF) 전체예산의 무려 4분에 1을 투자하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과학기술 선진입국의 문을 넘기 위해서 e사이언스는 필수불가결 한 환경이다.
과학기술 연구자 모두가 하루빨리 e사이언스의 필요성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려는 마인드를 갖춤으로써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성공적으로 사이언스 2.0 시대를 맞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