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독일의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키몬다(Qimonda)가 디지털 휴대기기용 반도체 분야에서 손잡는다.

블룸버그통신은 소니와 키몬다가 모바일 D램 개발회사를 공동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크리에이틱(Qreatic) 디자인'으로 명명된 이 자회사는 모바일 D램의 설계를 주요 업무로 하며 연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모바일 D램은 모바일 CPU의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는 기능을 하는 핵심 반도체로, 기존의 S램에 비해 용량이 크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의 생산은 키몬다가 맡고 소니는 이 제품을 공급받아 자사의 디지털 기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니의 하워드 스트링어 CEO가 이 회사의 운영을 총괄한다. 회사 지분은 소니와 키몬다가 50%씩 동등하게 소유하기로 했다.

소니의 주바치 료지 사장은 "소니의 반도체 설계 기술과 키몬다의 반도체 생산 기술이 결합하게 됐다"며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동안 소니에 모바일 D램을 공급해 왔던 엘피다 메모리는 크리에이틱 디자인의 출범으로 인해 소니와의 거래에 차질을 빚게 됐다.

손정협기자 sohnb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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