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민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강 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 행장은 이에 따라 오는 10월 31일 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부터 3년간 새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앞서 국민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전날 오후 회의를 열어 강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행추위는 "강 행장이 3년전 매우 어려웠던 시기에 행장을 맡아 소신있는 내실경영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자산건전성과 수익을 크게 개선했고 최하위였던 고객만족부분도 지난해 1위를 달성한 업적 등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또 행추위가 통합 3기 주요 과제로 대내외 성장 추진, 특히 영업경쟁력 강화 및적극적인 해외진출, 비은행 사업 다각화,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주문했는데 강 행장이 행추위원들과 인터뷰에서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줬다고 행추위는 덧붙였다.

행추위는 차기 행장 자격 요건으로 글로벌 경영능력, 리더십과 추진력, 대규모 조직 관리 경험, 금융전문성을 꼽았는데 강 행장이 여타 후보들에 비해 우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행추위 관계자는 "강 행장이 외환은행 인수 불발 및 장기비전 제시 한계 등 몇가지 항목에서 아쉬운 점도 지적됐으나 상대적 비교에서 우위를 보였고, 조직의 안정성과 경영 계속성 유지의 필요성도 감안했다"고 말했다.

지난 8월16일 구성된 행추위는 리서치 회사와 행추위원 추천 등을 통해 총 18명의 후보군을 구성한 뒤 5명의 예비후보를 추렸으며 다시 비교검증을 통해 최종 후보선정 작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또 0.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 20여 명에게 차기 행장 후보 선정과 관련한 의견 제시를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내 회신 결과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행추위는 주주들의 회신 내용은 대부분 강 행장의 연임을 지지하거나 행추위의 활동과 그 결과를 신뢰한다는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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