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거래선 강화 위해… 반도체값 하락저지 촉각


하이닉스반도체가 현물시장에 공급하던 D램 공급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

27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고정거래선 강화를 위해 D램의 현물 시장 공급을 중단했다"고 확인했다.

이어 하이닉스측은 "현물시장 공급을 중단하는 것 자체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기존 현물시장에 공급하던 물량을 고정거래선으로 상당부분 돌렸음을 시사했다.

하이닉스는 전체 D램 생산량 중 10%대 수준에서 현물시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기존 고정거래선 물량 내에서 이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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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이닉스가 현물시장 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D램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D램 익스체인지의 가격고시를 보면 512Mb DDR2 667MHz 제품의 현물가는 1.25달러로, 지난달 중순 2달러 이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D램값이 폭락했던 지난 5월 1.45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D램 업계는 이번 하이닉스의 현물시장 공급 중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D램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이번 조치로 현물시장의 가격 안정과 함께 상대적으로 떨어져 있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하이닉스는 D램 주력 제품을 512Mb에서 1Gb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윤규기자 yk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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