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로 주식시장이 기간조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그룹주펀드들이 높은 성과를 올리면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2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21일 기준 전체 성장형펀드의 3개월 수익률 순위에서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주식1-A1'펀드(14.97%) 등 일명 `그룹주펀드들'이 대거 상위권에 올라있다.

특히 삼성그룹주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1~15%로 일반 주식 성장형 유형평균(397개) 수익률(9.43%)을 웃돌았다.

`동양e-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1클래스A'펀드는 15.06%로 가장 높았고 `한국삼성그룹주식형-자(A)'펀드(14.12%),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1'펀드(13.91%), `한국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펀드(13.55%) 등의 펀드들도 최근 3개월 간 13~14%의 누적수익률을 내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는 3개월 수익률이 13.06%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또 `신영마라톤주식A1'펀드(12.91%), `미래에셋3억만들기솔로몬주식1(C-A)'펀드(12.55%),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2'펀드(12.07%) 등도 그룹주펀드 수익률에 못 미쳐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주식시장에선 삼성테크윈[012450](33.47%), 삼성물산[000830](36.49%), 삼성정밀화학[004000](60.38%) 등의 삼성계열 주식들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SK[003600]도 35% 가량 수직상승해 SK그룹주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허진영 제로인 과장은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장세를 보이자 직전까지 높은 수익을 올리던 공격적인 성장형펀드들은 주춤거리고 있으나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그룹주펀드들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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