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ㆍ영업마케팅 주력…일류인재 지속 영입
정철두 넷앱코리아 사장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데이터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는데 관련 인력은 너무 부족합니다"

스토리지 전문업체 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코리아(이하 넷앱코리아)가 최근 EMC, 히타치가 강세인 국내 대기업 시장을 뚫으며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 선두업체들의 인원 감축 분위기와 반대로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정철두 넷앱코리아 사장은 20일 "넷앱 문화는 굉장히 공격적인데, 한국 쪽에 인력을 더 투입해 줄 테니 매출을 더 늘려보라고 제안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넷앱은 국내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미국을 비롯해 유럽, 호주, 인도 등 영어권 국가에서는 EMC와 시장을 분점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아태지역 시장을 강화해 각 지사장을 교체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 정 사장 또한 지난해 9월 새로 임명돼 이같은 공세 전략의 최일선에 섰다.

그는 "1년 전 한국 지사장 제안을 받았을 때 이미 인력 채용, 확장 이전 등을 계획했다"며 "그 그림대로 11월1일부터 '한국네트워크어플라이언스 유한회사'로 법인명을 변경하고 100명으로 인력을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력 채용을 위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는 그는 "최근 고객사로부터 좋은 제품에 비해 영업력이 약한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며 "좋은 인재를 채용하고 채널과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넷앱코리아는 지난 5월1일부터 회계기준 2008년도임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연매출 성장 30~40%, 3년 후 연 매출 1000억원, 영업 부문 인당 매출 40억~5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 사장은 또 삼성전자와 IBM의 시스템적인 장점을 들며 "대기업의 장점을 넷앱에 적용해 올해 일류회사 체계를 갖추고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강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철두 사장은 IBM 본사에서 영업과 컴퓨터 서비스 부문 아태지역 사업부장, 삼성전자 서버스토리지 사업팀장 전무, 한국스토리지텍 사장을 거쳐 스토리지텍이 썬에 피인수된 후 1년전부터 넷앱코리아 대표를 맡고 있다.

한지숙기자 newb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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