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IT개발자들을 대상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짧게 진행된 고든무어의 인터뷰는 IDF 어떤 행사보다 많은 사람이 모였다.
행사가 끝난 후 그는 프레스룸을 잠시 방문했다. 곧 이어 장내에는 "여러분 바쁘시겠지만 이 자리에 고든 무어씨가 와 계십니다"라는 말이 울려 퍼졌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 명의 기자들이 그를 둘러쌌고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소란스러운 시간이 지난 후 'IT강국이라 하는 우리나라에도 내세울만한 엔지니어가 누가 있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리고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으며, 그런 엔지니어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시기에 연구가 아닌 다른 업무에 투입되어 고민이 많다는 한 대기업 선임 엔지니어의 푸념이 떠올랐다.
글로벌 IT환경에서 진입장벽을 쌓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숙련된 엔지니어들과 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게 만든 노하우가 새로운 엔지니어들을 끌어주는 유기적인 형태로 이어져야 낮은 가격이나 얕은 기술로 따라 올 수 없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동안 만나본 국내 엔지니어들 바람은 너무나도 비슷하고 소박했다. 다른데 신경 쓰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연구만 집중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IT만 있고 엔지니어는 없다. IT가 차세대 먹거리란 말은 하지만 정작 그 뒤에 숨은 공로자들인 엔지니어들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가 갖춰진 엔지니어들이 많아지는 환경이 조성될 때 IT는 지속적인 문화로서 발전할 수 있다. 국내 IT기업들은 '엔지니어가 없으면 IT도 없다'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행사가 끝난 후 그는 프레스룸을 잠시 방문했다. 곧 이어 장내에는 "여러분 바쁘시겠지만 이 자리에 고든 무어씨가 와 계십니다"라는 말이 울려 퍼졌다. 이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수십 명의 기자들이 그를 둘러쌌고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소란스러운 시간이 지난 후 'IT강국이라 하는 우리나라에도 내세울만한 엔지니어가 누가 있나?'하는 생각을 잠시 했다. 그리고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으며, 그런 엔지니어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쉬웠다.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가지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시기에 연구가 아닌 다른 업무에 투입되어 고민이 많다는 한 대기업 선임 엔지니어의 푸념이 떠올랐다.
글로벌 IT환경에서 진입장벽을 쌓고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의 숙련된 엔지니어들과 이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지속적인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렇게 만든 노하우가 새로운 엔지니어들을 끌어주는 유기적인 형태로 이어져야 낮은 가격이나 얕은 기술로 따라 올 수 없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동안 만나본 국내 엔지니어들 바람은 너무나도 비슷하고 소박했다. 다른데 신경 쓰지 않고 나이가 들어도 연구만 집중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내 현실은 IT만 있고 엔지니어는 없다. IT가 차세대 먹거리란 말은 하지만 정작 그 뒤에 숨은 공로자들인 엔지니어들은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년간 경험과 노하우가 갖춰진 엔지니어들이 많아지는 환경이 조성될 때 IT는 지속적인 문화로서 발전할 수 있다. 국내 IT기업들은 '엔지니어가 없으면 IT도 없다'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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