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붉은악마가 여러 해에 걸쳐 재정난에 시달려온 옌볜(延邊)프로축구팀에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 참가비용으로 500만위안(약6억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붉은악마는 오는 8일 옌볜팀과 기부식을 거행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송청운(宋靑云.조선족) 옌볜팀 총감독은 신화통신 기자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월드컵 이후 발전적 해체를 선언한 붉은악마가 매 경기마다 1만5천명 이상의 관중이 몰려 들고 있는 옌볜 축구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고려해 무상으로 갑급리그 참가비용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우리팀이 경영난에 시달려왔지만 500만위안을 종잣돈을 삼아 현재 갑급리그에서 중간 정도인 성적을 끌어 올려 슈퍼리그(1부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옌볜팀은 지난 94년 중국 프로축구가 출범하면서 지린(吉林)성을 연고로 활동해왔지만 2000년 아오둥(敖東)제약을 끝으로 협찬사를 찾지 못한 채 현재까지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왔으며, 그간 선수들이 2차례나 훈련을 거부하며 파업을 벌이는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소액 찬조금과 정부 지원금에 의존해 근근히 팀을 유지해왔다.

[저작권자 (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