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성장… 전자무역에 역량 집중"
인프라 수출ㆍ인터넷전화 등 신사업 육성
판교 u트레이드허브센터 전자무역 메카로
정부 '한국경제 버팀목' 중기 지원 절실
대담=김욱원 정경과학부장
"전자무역은 이용 고객의 생산성 제고와 프로세스 혁신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고객 업체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빨리,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 전자무역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KTNET은 고객과 같이 성장ㆍ발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 고위공무원에서 최고경영자(CEO)로의 변신에 성공한 신동식 KTNET 사장은 전자무역 저변 확대 및 활성화와 수익성 창출이라는 KTNET의 당면 과제에 대해 '고객 경영'의 해법을 강조했다.
지난해 환율 및 유가불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전자무역 인프라 기본료를 평균 26.1% 대폭 인하하고도,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7.4% 증가한 600억원으로 늘려 잡은 이면에는 '고객 경영'에 대한 신 사장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
"욕심을 부려 요금 올릴 수도 있지만, 전자무역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 수출업체들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본 공제를 확대, 현재 7500여개의 중소업체가 신규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전자무역(EDI) 부문의 매출 감소분은 미래의 '캐시 카우(Cash Cow)'를 발굴ㆍ육성함으로써 만회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 사장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무선인식(RFID) 기반의 수출입 물류고도화 사업, 전자무역 인프라 해외 수출, 인터넷전화 등 분야를 KTNET의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키운다는 구상이다.
신사업으로 회사 전체의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무역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꾀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게 신 사장의 설명이다.
LG CNS 등 공인전자문서보관소 후발사업자와의 시장 경쟁과 관련, 신 사장은 "민간 기업체에서 KTNET의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수요가 있지만, 현재 KTNET은 민간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느 분야에서건 선의의 경쟁은 경쟁하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LG CNS 등과의 경쟁을 통해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상호발전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NET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취임한지 1주년이 넘었는데, 오랫동안의 공직생활과 비교해 지난 1년을 돌이켜 본다면.
"공직 생활과 민간기업의 CEO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또한 민간 기업에게 고객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됐으며, 무역업체와 수출입 업계의 진정한 애로사항과 고민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KTNET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전자무역 사업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CEO로서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경영철학이 확고히 정립되고 충분한 경영 노하우로 축적되기에 1년은 아주 짧은 기간일 것이다. 하지만 취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 소신과 열정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판교에 건립될 u트레이드허브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 센터 구축 현황은.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 그리고 KTNET을 비롯한 전자무역 업계 공동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KTNET의 사옥이나 전산센터 개념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자무역의 역사와 트렌드가 살아있는 전자무역의 산실이자, 세계 전자무역을 리드해갈 수 있는 메카로 봐야 한다. 특히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해마다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자무역의 중요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전자무역에 대한 연구 및 개발센터로서의 u트레이드허브 센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총 36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지상 8층ㆍ지하 4층에 연면적 1417㎡ 규모로 건립, 오는 2010년 초 전자무역의 전진기지로 오픈 될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 등으로 인해 당초 공사일정보다 1년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 u트레이드허브 센터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해 외부의 전문가 및 내부 임직원의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건축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사추진 과정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고 다양한 조언과 의견을 구할 방침이다. 또한 5~6명의 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축 관련 자료조사와 벤치마킹 활동, 직원 의견수렴 등 기능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u트레이드 센터의 건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무역의 해외 수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2005년 10월 카자흐스탄 관세행정 현대화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살려 몽골 등 아시아 국가 및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무역 인프라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자무역 인프라의 해외 수출은 정부의 전자정부 수출 정책과 연계해 관세청 등과의 협력체제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ㆍ도미니카 등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상당 부분 진척돼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전자무역 사업자 협의체(PAA)'와 ASEM 네트워크,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등 분야에서 해외 국가와의 전자무역 연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하이스코, SK네트워크 등 국내 20여개 무역업체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중국 바오산강철 등 50여개의 해외 무역업체 간 글로벌 전자무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주고받는 전자문서의 경우 지난 2004년 3905건이던 것이 2005년에는 2만6502건, 지난해에는 5만4649건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무역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간의 성과와 다른 사업자에 비해 KTNET의 경쟁우위는.
"지난 2월23일 전자거래기본법에 의거해 산업자원부로부터 '공인 전자문서보관소 1호 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연간 1조원 이상에 달하는 종이문서의 생산ㆍ보관ㆍ유통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전자거래의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TNET의 사업자 지정은 '세계 최초의 공인전자문서 보관소'라는 상징성을 지니며, 서비스 브랜드인 '도큐온(DocuOn)'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하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온라인 제증명 발급업무를 하는 데 있어 전자문서 보관소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시범사업을 비롯해 한국수출보험공사, 기계산업진흥협회 등과도 사업 협력을 약속해 놓은 상태다. KTNET의 강점은 전자무역 전문기업으로 매년 3억 6000만 건 이상의 전자문서를 중계하면서 이미 무역 부문의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제정보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 획득과 한국정보보호대상 수상 등 세계 수준의 정보보호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경쟁 업체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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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의 인적자원 개발에도 상당한 공은 들이고 있는데.
"국가 전자무역 기반사업자로 업무를 추진하려면 모든 임직원에게 공무원에 준하는 역할과 책임이 수반돼야 한다. 따라서 전자무역 기반사업자의 위상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회사 구성원의 자질 및 역량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인사우대, 상여금 차등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직원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고, 인원 제약으로 인한 영업력 부진을 만회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인재양성 커리큘럼을 통해 모든 직원을 글로벌 IT 기업에 적합한 직무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경력개발단계를 3년 이내의 중급과정과 6년 이내의 고급과정, 10년 전후의 특급과정 등 3단계로 구분해 특화된 인재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 있다면.
"한국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버팀목은 기업이고, 그 중에서도 전체의 98%이상을 점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공은 매우 크다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생산, 수출, 기술개발, 자본 등 여러 면에 있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밑뿌리인 만큼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보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금조달은 물론 사무환경의 개선과 기술지원 등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기업들이 끊임없이 체질을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무역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무역 부대비용의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자무역의 활용에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대기업의 경우 풍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무역망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정보화 마인드 및 전문 인력 등의 부족으로 전자무역의 활성화를 이루지 못한 채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아날로그 방식의 무역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서류 없는 무역과 디지털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제반 여건 부족으로 인해 아직도 오프라인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 중소업체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 우선, 중소기업이 IT인프라를 좀 더 용이하게 구축하고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및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전자무역과 같은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도 우선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 및 세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전자무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전자무역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정리=강희종기자 hijong@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인프라 수출ㆍ인터넷전화 등 신사업 육성
판교 u트레이드허브센터 전자무역 메카로
정부 '한국경제 버팀목' 중기 지원 절실
대담=김욱원 정경과학부장
"전자무역은 이용 고객의 생산성 제고와 프로세스 혁신을 가져다 주는 동시에 고객 업체가 다른 경쟁사에 비해 빨리,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나라 전자무역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KTNET은 고객과 같이 성장ㆍ발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환율 및 유가불안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역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전자무역 인프라 기본료를 평균 26.1% 대폭 인하하고도,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7.4% 증가한 600억원으로 늘려 잡은 이면에는 '고객 경영'에 대한 신 사장의 자신감이 깔려 있다.
"욕심을 부려 요금 올릴 수도 있지만, 전자무역을 통해 보다 많은 중소 수출업체들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본 공제를 확대, 현재 7500여개의 중소업체가 신규로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전자무역(EDI) 부문의 매출 감소분은 미래의 '캐시 카우(Cash Cow)'를 발굴ㆍ육성함으로써 만회해 나갈 방침입니다."
신 사장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 무선인식(RFID) 기반의 수출입 물류고도화 사업, 전자무역 인프라 해외 수출, 인터넷전화 등 분야를 KTNET의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키운다는 구상이다.
신사업으로 회사 전체의 매출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자무역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꾀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기업의 가치를 높여가겠다는 게 신 사장의 설명이다.
LG CNS 등 공인전자문서보관소 후발사업자와의 시장 경쟁과 관련, 신 사장은 "민간 기업체에서 KTNET의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는 수요가 있지만, 현재 KTNET은 민간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느 분야에서건 선의의 경쟁은 경쟁하는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며 "LG CNS 등과의 경쟁을 통해 전체 시장 규모를 키우고 상호발전 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NET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취임한지 1주년이 넘었는데, 오랫동안의 공직생활과 비교해 지난 1년을 돌이켜 본다면.
"공직 생활과 민간기업의 CEO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또한 민간 기업에게 고객이 얼마나 중요한 지도 알게 됐으며, 무역업체와 수출입 업계의 진정한 애로사항과 고민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KTNET이 그동안 추진해 온 전자무역 사업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CEO로서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함을 절감하고 있다. 경영철학이 확고히 정립되고 충분한 경영 노하우로 축적되기에 1년은 아주 짧은 기간일 것이다. 하지만 취임 때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나름대로 소신과 열정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판교에 건립될 u트레이드허브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되며, 현재 센터 구축 현황은.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 그리고 KTNET을 비롯한 전자무역 업계 공동의 숙원 사업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따라서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KTNET의 사옥이나 전산센터 개념으로 이해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자무역의 역사와 트렌드가 살아있는 전자무역의 산실이자, 세계 전자무역을 리드해갈 수 있는 메카로 봐야 한다. 특히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는 해마다 교역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전자무역의 중요성도 날로 증가하고 있어 전자무역에 대한 연구 및 개발센터로서의 u트레이드허브 센터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총 36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되는 u트레이드허브 센터는 지상 8층ㆍ지하 4층에 연면적 1417㎡ 규모로 건립, 오는 2010년 초 전자무역의 전진기지로 오픈 될 예정이다. 현재 문화재 발굴 조사 등으로 인해 당초 공사일정보다 1년 정도 지연되고 있는데, u트레이드허브 센터의 효율적인 건립을 위해 외부의 전문가 및 내부 임직원의 역량을 총 동원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중 건축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교수 등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공사추진 과정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하고 다양한 조언과 의견을 구할 방침이다. 또한 5~6명의 직원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건축 관련 자료조사와 벤치마킹 활동, 직원 의견수렴 등 기능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u트레이드 센터의 건립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무역의 해외 수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지난 2005년 10월 카자흐스탄 관세행정 현대화 구축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을 살려 몽골 등 아시아 국가 및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전자무역 인프라의 해외 수출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전자무역 인프라의 해외 수출은 정부의 전자정부 수출 정책과 연계해 관세청 등과의 협력체제 형태로 진행하고 있으며, 몽골ㆍ도미니카 등 일부 국가의 경우에는 상당 부분 진척돼 연내 최종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전자무역 사업자 협의체(PAA)'와 ASEM 네트워크,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등 분야에서 해외 국가와의 전자무역 연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현대자동차와 현대하이스코, SK네트워크 등 국내 20여개 무역업체와 일본 스미토모상사, 중국 바오산강철 등 50여개의 해외 무역업체 간 글로벌 전자무역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이 주고받는 전자문서의 경우 지난 2004년 3905건이던 것이 2005년에는 2만6502건, 지난해에는 5만4649건으로 매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0만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자무역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로 지정된 이후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간의 성과와 다른 사업자에 비해 KTNET의 경쟁우위는.
"지난 2월23일 전자거래기본법에 의거해 산업자원부로부터 '공인 전자문서보관소 1호 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연간 1조원 이상에 달하는 종이문서의 생산ㆍ보관ㆍ유통 비용의 획기적인 절감과 전자거래의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TNET의 사업자 지정은 '세계 최초의 공인전자문서 보관소'라는 상징성을 지니며, 서비스 브랜드인 '도큐온(DocuOn)'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정착하게 될 것이다. 지난 4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온라인 제증명 발급업무를 하는 데 있어 전자문서 보관소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과의 시범사업을 비롯해 한국수출보험공사, 기계산업진흥협회 등과도 사업 협력을 약속해 놓은 상태다. KTNET의 강점은 전자무역 전문기업으로 매년 3억 6000만 건 이상의 전자문서를 중계하면서 이미 무역 부문의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국제정보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 획득과 한국정보보호대상 수상 등 세계 수준의 정보보호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게 경쟁 업체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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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내부의 인적자원 개발에도 상당한 공은 들이고 있는데.
"국가 전자무역 기반사업자로 업무를 추진하려면 모든 임직원에게 공무원에 준하는 역할과 책임이 수반돼야 한다. 따라서 전자무역 기반사업자의 위상에 적합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회사 구성원의 자질 및 역량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인사우대, 상여금 차등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직원 의욕을 고취시키고 있고, 인원 제약으로 인한 영업력 부진을 만회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인재양성 커리큘럼을 통해 모든 직원을 글로벌 IT 기업에 적합한 직무별 최고 전문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경력개발단계를 3년 이내의 중급과정과 6년 이내의 고급과정, 10년 전후의 특급과정 등 3단계로 구분해 특화된 인재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할 사안이 있다면.
"한국 경제에 있어 가장 큰 버팀목은 기업이고, 그 중에서도 전체의 98%이상을 점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공은 매우 크다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중소기업들은 생산, 수출, 기술개발, 자본 등 여러 면에 있어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다. 중소기업은 한국 경제의 밑뿌리인 만큼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보호가 있어야 할 것이다. 자금조달은 물론 사무환경의 개선과 기술지원 등에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져 기업들이 끊임없이 체질을 개선해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히 무역 프로세스의 획기적인 개선과 무역 부대비용의 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전자무역의 활용에도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인 배려와 지원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대기업의 경우 풍부한 자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무역망을 구축해 활용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정보화 마인드 및 전문 인력 등의 부족으로 전자무역의 활성화를 이루지 못한 채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아날로그 방식의 무역거래에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서류 없는 무역과 디지털로의 전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제반 여건 부족으로 인해 아직도 오프라인 체제를 벗어나지 못한 중소업체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와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 우선, 중소기업이 IT인프라를 좀 더 용이하게 구축하고 내부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등과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및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전자무역과 같은 기존의 인프라를 이용하는 데 있어서도 우선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정책 및 세제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또한 전자무역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과 홍보를 진행함으로써 전자무역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중소기업에게도 동일하게 제공해야 할 것이다."
정리=강희종기자 hijong@
사진=김민수기자 ultr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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