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035420]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7월 기준으로 사상 최대의 검색점유율을 기록,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장조사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NHN의 7월 월간 검색 점유율은 78.33%로 올해 1월 76.5%에서 1.8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NHN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점유율로 다른 업체들이 검색 경쟁력 강화에 전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검색점유율은 (네이버 이용자수*네이버 평균 체류시간)/(전체 인터넷 이용자수*전체 검색페이지 체류시간)을 계산해 집계된다.

또 이 기간 검색 질의횟수를 나타내는 검색쿼리 점유율은 71.97%로 올해 1월 69.

81%에서 2.1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NHN의 검색쿼리 점유율은 지난 5월 70.37%로 처음 70%대를 돌파한 바 있다. NHN 검색을 통한 외부 사이트 유입률을 나타내는 레퍼럴 점유율과 시작페이지 점유율도 올해 초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이 회사의 7월 레퍼럴 점유율은 67.81%로 1월 65.6%에서 2.21% 포인트 올랐고, 시작페이지 점유율도 40.62%로 1월 37.03%보다 무려 3.59%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 기간 1인 이용자의 검색 페이지 평균 체류 시간은 약 1시간30분으로 나타났다. NHN 관계자는 "상반기 검색점유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다"며 "특정 외부 사이트로부터의 유입보다는 자체 성장추세에 따른 결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검색 2위 업체인 다음[035720]의 검색 점유율은 엠파스의 검색 상승세에 따라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다음]의 7월 검색점유율은 10.83%로 올해 1월 11.06% 보다 0.23% 포인트 하락했다.

또 이 기간 쿼리 점유율은 16.62%로 역시 올해 초 16.81%보다 0.19%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엠파스[066270]가 같은 계열인 네이트와의 검색 연동에 힘입어 검색점유율이 3.37%로 1월 2.70%보다 0.67%포인트 상승한 것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엠파스는 이기간 쿼리 점유율 4.52%로 올해 초 3.43%보다 1.09%포인트 역시 높아졌다.

다음은 그러나 이 기간 레퍼럴 점유율 13.67%로 올해 초 12.72%에서 0.95% 포인트 상승했고, 시작 페이지 점유율도 17.58%로 1월 16.39% 보다 1.19% 포인트 올라 전체적으로 올 초 수준에서 큰 변동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올해를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원년으로 내세운 구글코리아의 실적도 큰 변화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구글코리아의 7월 쿼리와 시작페이지 점유율은 각각 1.52%와 0.43%로 올 초 1.49%와 0.27%보다 다소 상승했다. 반면 이 기간 검색점유율과 레퍼럴 점유율은 각각 1.50%와 4.12%를 기록해 올해초 1.57%와 5.09%에서 오히려 하락해 전체적으로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업계는 올 상반기 구글코리아의 본격적인 국내시장 공략 및 다음-구글 제휴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NHN의 최근 검색 점유율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두 회사의 실적이 NHN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이 상반기에 내놓은 새 검색 서비스들이 NHN의 기존 검색 서비스와 차별화되지 않은 데다 그동안 기대를 모았던 다음과 구글의 제휴 서비스가 구체화되고 있지 않아 NHN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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