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와 '잔혹' 성인 위한 하드코어 호러
그래픽ㆍ사운드ㆍ손맛 적절히 조화
다양한 액션 타격감 '짜릿한 공포'
맵 구성ㆍ스킬은 기존 틀 못벗어나
레퀴엠은 최근의 귀엽고 발랄한 캐주얼 게임의 트렌드와는 다분히 상반되는 성인 지향의 본격 하드코어 온라인게임이다.
레퀴엠의 사전적인 의미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인 진혼곡'이라는 뜻이다.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바치는 이런 죽은 자와 산 자를 이어주는 음악이라는 뜻과 같이 레퀴엠에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흐른다. 이런 분위기는 게임의 그래픽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괴기스럽고 부자연스러운 모습의 몬스터들은 이 게임의 기괴한 게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듯 보인다. 특히 '블러디메어'라는 신조어로 대변되는 게임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핏빛과 무서운 악몽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하다. 붉은 색조와 자극적인 비쥬얼 및 그래픽으로 게임의 괴기스런 분위기를 고조시켜 준다.
그렇지만 레퀴엠의 공포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일인칭 호러게임의 진행과 같은 깔끔하고 차가운 형태의 짜임새 있는 공포는 분명 아니라고 판단된다.
벌레나 흉칙한 장면을 보았을 때처럼 찝찝한 느낌을 주며, 이는 게임의 사실적이고 파괴적인 전투에서 기인한다. 전투장면에서 뿌려지는 핏물과 파손되는 신체들에서 게이머들이 공포를 느낀다보기보다는 자신의 잔혹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레퀴엠에서의 공포는 잔혹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을 뿐이며 진정한 두려움으로 인한 공포는 아닐 듯 싶다. 레퀴엠은 파괴와 잔혹이라는 새디스트적인 본능에 충실할 뿐 진정한 공포와는 사뭇 거리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게임을 하면서 공포를 느끼게 되기보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배경을 가졌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
레퀴엠에서 파괴적이고 잔혹한 그래픽은 여타의 게임들보다 좀 더 뛰어난 타격감을 만들어냈다. 타격감을 이루는 그래픽, 사운드, 손맛 모두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화끈하고 짜릿하기까지 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궤적을 그리며 뿌리는 선혈이나 고기 덩어리처럼 부서지는 신체부위들의 그래픽은 몬스터들을 때리고 파괴한다는 느낌을 잘 이끌어 냈다. 게다가 무기 변화에 따른 다양한 타격감의 존재나 방향에 따른 좀더 입체적인 공격패턴을 가질 수 있어 자극적인 그래픽 액션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그밖에 미묘한 키보드 조작을 필요로 하는 여러 액션이 가능해서 조작이나 퍼즐형태의 게임요소를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잘 구현됐다.
이러한 다양한 액션이나 타격감들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과 더불어 더욱 진가가 발휘된다. 오픈베타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렉(순간멈춤)과 같은 끊어짐이 거의 없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레퀴엠의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상대적으로 로딩도 짧고 화면변화에 따른 끊어짐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액션의 더욱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레퀴엠은 앞서 말한 게임의 기본 축을 이루는 액션과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는 큰 진보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그 외에 맵의 구성, 퀘스트(이용자에게 주어진 과제와 보상), 스킬 같은 부분들은 기존게임의 큰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개연성 있는 퀘스트들의 부재와 연결고리가 부족한 듯한 느낌의 맵 구성은 게임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특히 이 부분들은 게임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초보자들에게는 레퀴엠을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메어나 빙의 같은 독창적인 게임 내 시스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액션과 타격감의 양념을 더할 뿐이지 메인 메뉴로 부각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외에 게임의 기본 흐름이나 조작법, 유저인터페이스 등은 잘 다듬어진 편이라서 큰 흠을 찾아보긴 힘들다.
전반적으로 레퀴엠은 게임의 완성도적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그래픽이나 타격감 같은 부분들은 기대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리얼한 조작감과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재미라는 면에서는 왠지 모를 부족한 부분을 보여준다. 반복적인 액션 이상의 재미를 찾기에는 역부족인 듯 싶다. 결국 자극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만이 존재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절반의 완성도만을 보여준 게임이 아닐까 싶다.
그래픽ㆍ사운드ㆍ손맛 적절히 조화
다양한 액션 타격감 '짜릿한 공포'
맵 구성ㆍ스킬은 기존 틀 못벗어나
레퀴엠은 최근의 귀엽고 발랄한 캐주얼 게임의 트렌드와는 다분히 상반되는 성인 지향의 본격 하드코어 온라인게임이다.
레퀴엠의 사전적인 의미는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미사음악인 진혼곡'이라는 뜻이다. 산 자가 죽은 자에게 바치는 이런 죽은 자와 산 자를 이어주는 음악이라는 뜻과 같이 레퀴엠에는 전반적으로 어둡고 음산한 분위기가 지배적으로 흐른다. 이런 분위기는 게임의 그래픽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렇지만 레퀴엠의 공포는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일인칭 호러게임의 진행과 같은 깔끔하고 차가운 형태의 짜임새 있는 공포는 분명 아니라고 판단된다.
벌레나 흉칙한 장면을 보았을 때처럼 찝찝한 느낌을 주며, 이는 게임의 사실적이고 파괴적인 전투에서 기인한다. 전투장면에서 뿌려지는 핏물과 파손되는 신체들에서 게이머들이 공포를 느낀다보기보다는 자신의 잔혹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렇듯 레퀴엠에서의 공포는 잔혹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었을 뿐이며 진정한 두려움으로 인한 공포는 아닐 듯 싶다. 레퀴엠은 파괴와 잔혹이라는 새디스트적인 본능에 충실할 뿐 진정한 공포와는 사뭇 거리감을 두고 있다.
따라서 게임을 하면서 공포를 느끼게 되기보다는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배경을 가졌다는 것이 정확한 표현일 듯 싶다.
레퀴엠에서 파괴적이고 잔혹한 그래픽은 여타의 게임들보다 좀 더 뛰어난 타격감을 만들어냈다. 타격감을 이루는 그래픽, 사운드, 손맛 모두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화끈하고 짜릿하기까지 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궤적을 그리며 뿌리는 선혈이나 고기 덩어리처럼 부서지는 신체부위들의 그래픽은 몬스터들을 때리고 파괴한다는 느낌을 잘 이끌어 냈다. 게다가 무기 변화에 따른 다양한 타격감의 존재나 방향에 따른 좀더 입체적인 공격패턴을 가질 수 있어 자극적인 그래픽 액션 이상의 것을 보여준다. 그밖에 미묘한 키보드 조작을 필요로 하는 여러 액션이 가능해서 조작이나 퍼즐형태의 게임요소를 즐길 수 있는 부분도 잘 구현됐다.
이러한 다양한 액션이나 타격감들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과 더불어 더욱 진가가 발휘된다. 오픈베타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렉(순간멈춤)과 같은 끊어짐이 거의 없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도 레퀴엠의 큰 장점 중에 하나이다. 상대적으로 로딩도 짧고 화면변화에 따른 끊어짐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한 플레이가 액션의 더욱 힘을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레퀴엠은 앞서 말한 게임의 기본 축을 이루는 액션과 서비스적인 부분에서는 큰 진보를 이루어냈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그 외에 맵의 구성, 퀘스트(이용자에게 주어진 과제와 보상), 스킬 같은 부분들은 기존게임의 큰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 개연성 있는 퀘스트들의 부재와 연결고리가 부족한 듯한 느낌의 맵 구성은 게임이 정리되지 않은 느낌을 준다. 특히 이 부분들은 게임을 많이 접해 보지 못한 초보자들에게는 레퀴엠을 어렵게 느끼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메어나 빙의 같은 독창적인 게임 내 시스템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액션과 타격감의 양념을 더할 뿐이지 메인 메뉴로 부각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외에 게임의 기본 흐름이나 조작법, 유저인터페이스 등은 잘 다듬어진 편이라서 큰 흠을 찾아보긴 힘들다.
전반적으로 레퀴엠은 게임의 완성도적 측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을 만 하다. 그래픽이나 타격감 같은 부분들은 기대이상의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특히 리얼한 조작감과 손맛이 느껴지는 타격감에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하지만 게임의 가장 중요한 재미라는 면에서는 왠지 모를 부족한 부분을 보여준다. 반복적인 액션 이상의 재미를 찾기에는 역부족인 듯 싶다. 결국 자극적인 비주얼과 화려한 액션만이 존재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절반의 완성도만을 보여준 게임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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